시범 운영할 때 '93만명' 가입 행안부 혜택알리미 본 가동

정부24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혜택알리미 메뉴 모습 / 사진 행정안전부

시범서비스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93만명이 가입한 정부의 '혜택알리미'가 본 가동에 들어간다.

행정안전부는 소득, 거주지 등 개인 상황에 따라 받을 수 있는 공공서비스를 찾아 안내하는 '혜택알리미' 서비스를 10일부터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최초에는 청년·구직·임신·전입 등 4개 분야 1500종의 공공서비스만 제공됐으나, 앞으로는 전 분야 총 6000종의 공공서비스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알림을 제공한다. 장애인·노인·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뿐 아니라 1인 가구, 무주택자, 소상공인, 중장년층 등 다양한 국민이 정부 공공서비스를 놓치지 않고 받을 수 있게 된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93만명이 가입했으며, 청년·임산부·구직자·전입자 등에게 총 650만건 이상의 공공서비스를 안내했다. 주요 알림 실적은 국민내일배움카드(80만건), 서민금융진흥원 금융교육(62만건), 서울시 시민안전보험(18만건) 등이다.

정부24와 기업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웰로 등 5개 민간 앱에서 가입·이용할 수 있으며, 12월 중 농협은행 앱에서도 이용 가능해진다. 2026년에는 카카오뱅크, 삼성카드 앱 등에도 서비스를 탑재할 예정이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혜택알리미는 국민이 정부 혜택을 찾아가는 방식에서 정부가 국민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핵심 서비스"라며 "공공·민간 앱 어디에서나 한 번 가입으로 필요한 정부 혜택을 빠짐없이 안내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