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장된 쿠팡, 자체 조사 발표 후 첫 거래일에 6% 상승 마감
26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쿠팡이 6% 넘게 급등했다. 이날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쿠팡의 자체 조사 결과 발표 이후 첫 거래일이었다.
쿠팡 모회사인 쿠팡아이엔씨는 장 중 한때 10% 넘게 오르다가 6.45%(1.47달러) 오른 24.2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쿠팡은 25일(한국시각) 고객 정보를 유출한 전직 직원을 특정해 자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는데, 뉴욕증시가 성탄절 휴일이 끼어서 이날 첫 거래가 이뤄진 것이다.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낸 보도자료에서 포렌식 증거를 활용해 고객 정보를 유출한 전직 직원을 특정했고 정보를 탈취하는 데 사용한 모든 장치와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모두 회수했다고 밝혔다. 또 또 유출자는 저장했던 정보를 모두 삭제했으며 고객 정보 중 제3 자에게 전송된 데이터는 없다고 쿠팡 측은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쿠팡이 주장하는 내용은 민관 합동조사단에 의해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뉴욕증시에서는 정보 유출 사고의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됐다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
뉴욕증시는 연말의 한산한 분위기 속에 주가를 움직일만한 특별한 재료도 눈에 띄지 않았다. 3대 지수 모두 약보합세를 보였다.
다우 지수는 20.19포인트(0.04%) 하락한 4만8710.97에, S&P 500 지수는 2.11포인트(0.03%) 내린 6929.94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20.21포인트(0.09%) 하락한 2만3593.10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