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 판매원 80%는 후원수당 0원…상위 1%만 연 7천만원

(콕스뉴스 이지민 기자) 한국 암웨이와 애터미 등 다단계 판매원 10명 가운데 8명은 판매 실적에 따른 후원수당을 한 푼도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후원수당은 다단계 판매원이 자신의 판매 실적뿐 아니라 하위 판매원의 실적을 통해 받는 수당이다.
30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다단계 판매원은 687만명으로 1년 전에 비해 4.6% 줄었다. 이들 가운데 후원수당을 전혀 받지 못한 판매원은 572만명으로 전체의 83.3%에 달한다. 2023년의 82.6%와 비교해 후원수당을 한 푼도 받지 못하는 판매원의 비중이 늘어난 것이다.
다단계 판매원의 연간 평균 수당은 131만3000원으로, 2023년의 132만5000원보다 소폭 줄었다.
구간별로 살펴보면, 수당을 받은 판매원 가운데 상위 1%는 평균 7016만원을 받았지만, ▲1~6%는 721만원 ▲6~30%는 80만원 ▲나머지 70%는 8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수의 상위 판매원에게만 수입이 집중되는 구조인 셈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하위 판매원은 자가소비 목적으로 가입한 경우가 많아 후원수당이 거의 없는 반면, 상위 판매원은 하위 실적을 기반으로 수당을 받기 때문에 격차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 “다단계판매업자는 방문판매법상 후원수당을 매출의 35% 이내에서만 지급할 수 있으며, 이를 초과해 약속하거나 지급하는 것은 불법”이라며 “공제조합에 가입하지 않은 미등록 업체는 법 위반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