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2분기 영업이익 15%↑…3월말 대비 주가 36.4% 급등

(콕스뉴스 김영수 기자) 코웨이의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가까이 폭등했다. 주가는 소폭 하락했는데, 호실적이 이미 주가에 반영된 영향이다. 1분기 마감일은 3월 31일 주가와 비교하면 무려 35.4% 급등했다.
코웨이는 8일 2025년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 1조2589억원, 영업이익 24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6.3%, 영업이익은 14.9% 늘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8% 오른 2조4338억원, 영업이익은 12.1% 증가한 4540억원이다.
2분기 코웨이 국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4% 성장한 7303억원을 달성했다. 아이콘 프로 등 정수기 4종과 노블 제습공기청정기 등 제습기 2종을 잇달아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주요 제품군 전반에서 견고한 판매 성장을 이룬 결과다. 2분기 국내 렌탈 계정 순증은 16만대에 달했다.
코웨이 해외법인의 2분기 매출은 47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했다. 주요 법인인 말레이시아 법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9% 상승한 3555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581억원, 태국 법인은 49.5% 늘어난 429억원을 기록했다.
김순태 코웨이 CFO는 “R&D, 마케팅, 디지털 전환 등 핵심 분야에 대한 그간의 투자가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기 시작하며 국내 및 해외 모두에서 두 자릿수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얼음정수기와 비렉스(BEREX) 침대와 안마의자를 필두로 높은 판매 성과를 창출하며 압도적인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코웨이 주가는 8일 소폭 하락했다. 8일 오전 11시 기준 주가는 10만7400원으로 전일 대비 1.47% 내렸다. 주가 하락이 실적에 대한 실망감을 표현한 것은 아니다. 1분기를 마감하는 3월 31일 종가 기준 코웨이 주가는 7만9300원이었다. 그 때와 비교하면 35.4% 폭등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