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까지 시원한 여름철 ‘칠링템’ 먹거리 주목

(콕스뉴스 이지민 기자) 무더위가 꺾일 줄 모른다. 7월 전국 평균 기온은 1994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으며, 서울의 7월 열대야 일수는 22일에 달한다. 117년 만에 최다 기록이다.
8월 역시 폭염과 비 소식이 이어지며 후덥지근한 여름 날씨가 이어진다. 무더운 여름을 날 수 있는 주목도가 높으며, 특히 시원한 먹거리를 찾는 고객이 늘어나는 추세다.
유통업계는 체감 온도를 낮춰주는 강렬한 시원함을 선사하는 ‘칠링템(Chilling+Item)’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친다. 달콤한 소다향과 입안에서 느껴지는 쿨링감이 특징인 탄산음료와 다채로운 여름면 신제품은 물론, 여름철 인기 제품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캠페인과 팝업 공간 등이 펼쳐진다.
코카-콜라의 스프라이트는 최근 신제품 ‘스프라이트 제로 칠(Chill)’을 출시했다. 이름부터 상쾌함이 느껴지는 신제품은 소다향을 베이스로 입안이 시원해지는 느낌을 선사한다.
마실 때마다 입안에 시원함이 퍼지는 것과 같은 쿨링감을 느낄 수 있어 더운 여름을 상쾌하게 즐기기에 제격이다. 또한 제로 슈거·제로 칼로리로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여름이면 절로 떠오르는 시원한 여름면 신상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오뚜기는 유명 막국수 전문점 ‘고기리 막국수’와 협업한 신제품 ‘고기리 물막국수’를 출시했다. ‘고기리 물막국수’는 정통 물막국수 스타일로, 생면 메밀면에 자극적이지 않은 담백한 육수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하림은 유명 전문점에서 맛볼 수 있는 여름철 대표 별미를 재현한 ‘더미식(The미식) 초계국수’를 선보였다. 신제품은 더위로 지친 기운을 돋우는 보양식으로 꼽히는 초계국수를 가정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구현해낸 상온 밀키트 간편식이다.
CU는 여름 시즌 면 요리 수요 증가에 대응해 시원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을 즐기기 좋은 정통 면류 3종을 출시했다. 제품은 3900원으로, 일반 식당 대비 3배가량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제품으로는 ▲정통 냉우동 ▲정통 메밀소바 ▲정통 동치미 막국수 등이 있다.
여름을 맞아 자사 제품을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도록 소통 강화에 나선 기업도 눈에 띈다.
코카-콜라사의 이온보충음료 토레타!는 무더위 속 여름철 수분 보충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그 일환으로 6월 말부터 전국 25개 대학의 농촌봉사활동 단체에 1만2000개의 토레타! 제품을 지원했다.
토레타!는 2일과 3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 ‘2025 한강나이트워크42K With 토레타!’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하며 음료를 지원하기도 했다.
요거트월드는 애니메이션 ‘원피스’와 협업해 진행 중인 캐리비안 베이 썸머 페스티벌과 에버랜드 워터 페스티벌에서 여름 한정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여름 축제 테마에 맞춘 다양한 메뉴부터 원피스 콜라보 메뉴까지, 팝업스토어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여름 시즌 한정 메뉴를 선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