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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지슨, 14일 코스닥 시장에 화려한 입성

한동진 지슨 대표 / 사진 지슨
한동진 지슨 대표 / 사진 지슨

(콕스뉴스 이진 기자) 보안 솔루션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과 점유율을 인정받아 온 지슨이 코스닥 무대에 공식 진입했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연구·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해외 시장 공략 속도를 높여, 글로벌 보안 산업에서 입지를 확대한다.

융합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인 지슨은 14일 스팩 합병 절차를 마치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한동진 지슨 대표 / 사진 지슨 한동진 지슨 대표 / 사진 지슨

2000년 설립된 지슨은 무선 도청, 무선 백도어 해킹, 불법촬영 등 탐지 난이도가 높은 보안 위협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방어하는 첨단 보안 솔루션을 개발 및 공급하는 기업이다. 코스닥 이전 상장을 계기로 국내외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지슨은 키움제8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한 스팩 존속 상장 방식을 택했으며, 이에 따라 기존 스팩 종목 코드가 유지되고 종목명만 ‘지슨’으로 변경됐다. 이번 상장은 코넥스 시장에 상장돼 있던 지슨이 시장을 넓혀 코스닥이라는 보다 큰 무대로 이전하는 의미를 갖는다.

지슨의 주요 제품은 도청 보안, 무선백도어 해킹 보안, 불법촬영 보안 등이 있다. / 사진 지슨 지슨의 주요 제품은 도청 보안, 무선백도어 해킹 보안, 불법촬영 보안 등이 있다. / 사진 지슨

지슨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30건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공공기관, 금융권, 민간 기업 등 폭넓은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스마트 무선도청 상시 방어 시스템 ‘알파-I(Alpha-I)’,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 ‘알파-H(Alpha-H)’, 그리고 상시형 불법촬영 탐지 시스템 ‘알파-C(Alpha-C)’ 등이 있다.

지슨은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 시장에서 국내 점유율 100%, 보안 도청 시장에서는 98.77%, 불법촬영 탐지 분야에서는 60.5%의 시장 점유율을 자랑한다.

최근에는 알파-H와 알파-C 제품을 출시하며 불법촬영 및 백도어 해킹 등 새로운 보안 위협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내년부터는 야전용 통합 무선 감시 시스템과 무선 기반 국경 감시 시스템 등 군사 시설 보안 수요에 대응하는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차량용 도청 방어 시스템과 같은 신사업도 준비 중으로, 구독형 비즈니스 모델로 오는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슨은 매출 면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3년과 2024년 매출은 각각 138억원과 136억원 수준이었으나, 증권가에서는 올해 매출이 약 236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70% 이상의 급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매출 구조는 전통적인 B2G(기업·정부 간 거래)에서 벗어나 B2B(기업 간 거래)와 해외 수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으며, 해외 수출액은 2022년 2억5000만원에서 지난해 20억6000만원으로 8배가량 증가했다.

다만 상장 첫날 지슨 주가는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약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코넥스에서 코스닥 이전 상장에 따른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선반영된 상황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지슨은 유지보수와 렌탈 모델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며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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