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콕] 러닝타임 37분 옴니버스 영화 '빌리브'

(콕스뉴스 김영수 기자) 9월 17일 CGV가 단독 개방하는 빌리브는 최정상급 감독 삼 인이 뭉쳐 만든 영화다. 이종석, 라희찬, 박범수가 영화 제작을 위해 손잡고 옴니버스를 만들었다.
빌리브는 스릴러, 블랙코미디, 휴먼 드라마 등 4부로 구성되며, 장르 믹싱 역대급 옴니버스라는 평가를 받는다.
출연진도 화려하다. 강기영, 박호산, 고창석, 서현, 이한위, 이정하, 조달환, 권유나 등이 열연한다. 각기 다른 색깔로 각기 다른 영역에서 활동 중인 톱 배우들이 한데 모인 이유는 영화 제목처럼 '믿음' 대문이다. 제작사 측은 영화 ‘빌리브’가 믿음에서 시작해 믿음으로 끝나는 영화라고 평가했다.
엔딩은 웬디(WENDY)가 장식한다. ‘믿음’에 대해 사색(思索)하는 시간, 그 공간을 그녀의 노래 ‘플라이(FLY)’가 채운다.
‘볼 수 없는 것을 믿을 수 있는가’ 툭 던진 질문, 안개 속을 달리는 SUV, 한 통의 전화를 받으며 1부는 시작된다. ‘아무도 없다’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릴러다. 형사 태수 역은 유쾌 발랄 로코 전문 배우 강기영이 맡았다. 그동안의 이미지에서 탈피, 180도 다른 연기를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현실과 망상이 교차하는 긴장감 속에서 관객 역시 ‘무엇을 믿을 것인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며 손에 땀을 쥐는 몰입을 경험하게 된다.
2부는 일상적 성취에 관련된 이야기다. 소재가 대중적인 만큼 국민배우 고창석이 등장, 소녀시대 서현과 호흡을 맞췄다. 장르는 말하기 어렵다. 멜로, 호러, 판타지, 액션, 등이 섞였기 때문, 음악 또한 다채롭다. 스윙 선율의 재즈(Jazz), 룸바(Rumba), 맘보(Mambo), 하드 록(Hard Rock) 등 각각의 BGM이 각각의 신(Scene)을 관통, 장르를 넘나드는 파격적 상상에 품위를 더했다.
3부 빙신(God of the Rink)는 정통 휴먼 드라마, 박범수 감독이 장고 끝에 맡은 작품이다. ‘한국도 아이스하키 합니다’라는 에세이가 결정에 큰 힘이 됐다. '싱글 인 서울'에서 섬세한 감정 표현을 담아냈던 그가 이번에는 어떤 감수성을 끌어낼지 기대된다. 3부 끝에 걸린 ‘Believe’ 문양, 그 순간 웬디 음성이 흘러나온다.
4부는 당신에게 믿음은 무엇입니까? 질문과 함께, 노래가 시작된다. 다시 일어나 뛰고, 끝내 훨훨 날아간다는 가사와 3단 고음까지가 ‘믿음’ 여정, 그리고 웬디(WENDY)는 '나를 믿어 보자'고 말한다.
감독과 배우, 제작진 모두가 각자의 ‘믿음’을 담아 완성한 이번 프로젝트는 업계에서도 보기 드문 시도라고 평가받고 있다. 빌리브는 17일부터 30일까지 CGV에서 단독 상영되며, 예매는 9월 9일부터 가능하다. 러닝타임은 37분, 관람료는 2000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