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크리터즈’로 할리우드 도전장…내년 AI로 만든 장편 애니메이션 개봉
(콕스뉴스 김영수 기자) 오픈AI가 AI 기술로 만든 장편 애니메이션 ‘Critterz(크리터즈)’로 할리우드에 도전한다.
8일(현지시각) 미 매체 더버지와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은 크리터즈가 2026년 칸 영화제에서의 첫 상영을 목표로 전 세계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크리터즈’ 제작에는 오픈AI의 최신 AI 모델(GPT-5, DALL·E)과 인간 아티스트의 손 그림, 전문 성우가 투입됐다. 제작 기간은 9개월, 총예산은 3000만달러 미만이다. 보통 애니메이션 하나를 만드는 데 필요한 시간은 3년이고, 제작비는 수억달러가 투입되는 것과 비교하면 크게 대조된다.
오픈AI는 크리터즈를 만들기 위해 파트너사 Native Foreign(LA), Vertigo Films(런던) 등과 공동 작업 중이다.
크리터즈는 2023년 단편(동명) 흥행을 토대로 장편화된 작품이다. 오픈AI는 크리터즈 제작을 통해 AI가 영화의 내용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창의적 협업을 통한 새로운 방식임을 증명할 예정이다.
크리터즈 제작진은 더버지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AI는 훨씬 빠른 시각화와 아이디어 확장, 비용 절감 효과를 선명하게 보여줬다"며 "기존 단편도 칸·트리베카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높이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계와 산업 현장에서는 ‘AI 영화의 진정성'을 문제 삼는다. 창작 생태계의 고용 불안과 저작권 논란 등도 제약 조건으로 꼽는다. 워너브라더스와 디즈니 등 대형 미디어 그룹은 최근 AI 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등 저작권 등과 관련한 갈등이 증폭되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