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의 모태 애경산업 결국 태광의 품으로
콕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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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3 14:47
(콕스뉴스 이지민 기자) 애경그룹이 12일 그룹의 모태이자 핵심 계열사인 애경산업을 태광그룹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애경그룹 지주사 AK홀딩스는 태광산업과 티투프라이빗에쿼티,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주식 매매 계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매각 대상은 AK홀딩스와 애경자산관리 등이 보유한 애경산업 지분 약 63%이며, 주관사는 삼정KPMG다. 인수 가격은 4000억원대 후반으로 알려졌다.
1954년 애경유지공업으로 출발한 애경산업은 치약 '2080', 샴푸 '케라시스', 주방세제 '트리오' 등 생활용품과 화장품 브랜드를 보유한 생활 뷰티 기업이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6791억원, 영업이익 468억원을 기록했다.
애경그룹이 애경산업 매각에 나선 것은그룹의 재무구조가 급격히 나빠졌기 때문이다. AK홀딩스의 지난해 말 기준 총부채는 4조1000억원이고, 부채비율은 328%에 달한다. 애경그룹은 지난달 골프장 중부컨트리클럽을 매각해 2300억원쯤을 확보한 데 이어, 애경산업 매각을 통해 추가 자금을 마련해 재무 구조를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서 실사 등을 거쳐 계약 종료까지 통상 3개월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연말쯤 태광 컨소시엄이 애경산업의 새 주인으로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