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서울 집값 상승율 6월 대비 절반 수준

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8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서울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45% 상승했지만 6월 상승률(0.95%)의 절반 수준이다. / 사진 뤼튼에서 생성
(콕스뉴스 이지민 기자) 8월 서울의 주택 가격 상승세가 6월과 비교해 절반 이하로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27일 발표된 대출 규제의 영향이 본격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6·27 대출 규제는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고, 다주택자의 대출을 사실상 금지하는 강도 높은 조치다.
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8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서울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45% 상승했지만 6월 상승률(0.95%)의 절반 수준이다. 7월(0.75%)과 비교해서도 0.3%포인트 줄었다.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도 8월 0.48%로 6월(1.44%)과 7월(1.09%) 대비 눈에 띄게 감소했다.
수도권 전체 매매가격 상승률은 0.17%로 전월 대비 0.16%포인트 줄었으며, 경기도 내에서는 분당구, 과천시, 안양시 동안구 등이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인천 집값은 0.08% 하락했다.
비수도권 지역은 0.05% 하락하며 7월 대비 하락폭이 다소 확대됐으나, 세종시는 0.15% 상승하며 오름폭을 키웠다. 5대 광역시는 하락 폭이 축소되는 등 지역별 양상이 엇갈렸다.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는 0.06% 상승해 7월(0.12%) 대비 상승폭이 반감됐다.
부동산원은 고강도 대출 규제가 집값 상승세 전반을 억제하는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했다.
부동산 시장에는 대출 규제 후 관망세가 확산됐으며, 일부 선호 단지와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만 거래가 이뤄지는 등 집값이 소폭 올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규제 효과로 당분간 상승 폭이 계속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