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엔비디아 전략적 동반자 '맞손'…규모만 1000억달러

세계 AI 시장을 선도하는 오픈AI와 엔비디아가 무려 1000억달러 규모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AI 기술 발전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AI 인프라 경쟁을 새로운 단계로 이끄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경쟁 업체의 성장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오픈AI와 엔비디아는 21일(현지시각) 1000억달러(143조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 및 협력 계약을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오픈AI의 차세대 인공지능 연구와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데이터센터 구축과 AI 인프라 확장을 지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평가받는다.
엔비디아는 오픈AI에 단계적으로 최대 1000억달러를 투자하며, 최소 10기가와트(10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에 자사 최신 GPU 칩과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한다.
첫 1기가와트 규모의 시스템 도입은 2026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으며, 엔비디아의 ‘베라 루빈’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는 AI 연구, 사용자 친화적 제품 개발, 전례 없는 인프라 구축이라는 세 가지 핵심 과제에서 큰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양사는 지난 10년간 AI 영역에서 함께 혁신해왔으며, 이번 투자는 AI 시대를 이끄는 거대한 도약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대규모 투자 협약을 통해 공급되는 AI용 슈퍼컴퓨터 전력은 미국 내 800만 가구의 소비량과 맞먹다. 기술적·경제적 도전이 동시에 요구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업계 일각에서는 엔비디아의 대규모 투자에도 불구하고 과실 측면에서 의심스럽다는 평가가 나온다.
로이터는 "엔비디아가 최대 고객인 오픈AI에 막대한 투자를 하면서도 의결권이 없는 비투표권 지분 투자 형식을 택했다"며 "경쟁사들이 엔비디아 칩 공급에서 소외될 가능성과 투자금의 일부가 엔비디아 칩 판매 수익으로 재유입될 우려도 있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