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밥값 4년 새 12.5% 상승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 가격이 크게 올랐다. 추석 귀성객들에게 ‘명절 물가 불안’의 대표적 사례로 각인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일 한국도로공사가 민홍철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6월 기준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음식의 평균 가격은 6342원이다. 4년전인 2021년 5638원보다 12.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인 8.3%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돈가스는 8916원에서 1만1218원으로 25.1% 올라 가장 큰 폭으로 가격이 오른 상품 자리를 차지했다. 이어 ▲우동 18.1% ▲아메리카노 17.6% ▲비빔밥 16.5% ▲국밥 15.4% ▲호두과자 14.6% ▲라면 11.7% ▲떡꼬치 11.3% 순으로 가격이 올랐다.
민홍철 의원은 휴게소에 들러 밥 한 그릇과 간식 하나를 사면 1만원이 훌쩍 넘는다며 국민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가격 인상 요인을 점검하고 합리적인 가격 책정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가격이 오른 것은 고속도로 휴게소 얘기만은 아니다.
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를 보면, 9월 기준 소비자물가지수는 117.06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7월 2%대를 기록하다 8월 1.7%로 둔화했으나 두 달 만에 다시 2%대로 올라섰다.
먹거리 물가가 상승을 견인했다. 가공식품 물가는 4.2% 뛰며 전체 물가를 0.36%포인트(p) 끌어올렸고, 축산물과 수산물 물가도 각각 5.4%, 6.4%씩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