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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AI 추론 모델 소스 '무료'로 공개

네이버클라우드가 만든 하이퍼클로바 X 시드 14B 씽크 소개 이미지 / 사진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가 만든 하이퍼클로바 X 시드 14B 씽크 소개 이미지 / 사진 네이버클라우드

(콕스뉴스 김영수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AI 추론 모델의 소스를 '무료'로 공개하며 산업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국외에서 인기를 끄는 상용 모델의 국내 진입을 차단함과 동시에 토종 생태계 확장을 노리는 전략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독자 기술로 ‘토대(from scratch)'부터 개발한 경량화 추론 모델 ‘하이퍼클로바 X 시드 14B 씽크(HyperCLOVA X SEED 14B Think)’를 상업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가 만든 하이퍼클로바 X 시드 14B 씽크 소개 이미지 / 사진 네이버클라우드네이버클라우드가 만든 하이퍼클로바 X 시드 14B 씽크 소개 이미지 / 사진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클로바 X 시드 14B 씽크'는 상용화된 해외 오픈소스 모델을 우리나라에 맞게 개조한 것이 아닌, 네이버클라우드가 보유한 원천 기술로 추론 능력과 경량화 기술을 결합해 개발한 AI다.

네이버클라우드는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추론 모델을 연구용에 제한하지 않고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게 공개했다.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만들어질 AI 에이전트의 기반 기술로 활용되는 등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는다.

하이퍼클로바 X 시드 14B 씽크는 6월 30일 발표된 추론모델 '하이퍼클로바 X 씽크'를 안정적, 비용 효율적으로 서비스에 접목할 수 있게 만든 경량화 모델이다. 

중요도가 낮은 파라미터를 가지치기하되, 원본 모델이 가진 지식을 최대한 보존시켰다. 가지치기 과정에서 손실이 생긴 큰 모델의 지식을 작은 모델에 전이(distillation)하는 방식으로 학습 비용을 크게 낮췄다.

주요 AI의 학습 비용을 비교한 그래프 / 사진 네이버클라우드주요 AI의 학습 비용을 비교한 그래프 / 사진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에 따르면, 하이퍼클로바 X 시드 14B 씽크는 140억개의 파라미터 규모의 모델이지만, 5억개 파라미터로 구성된 글로벌 오픈소스 모델보다 더 적은 비용(GPU Hours)으로 학습됐다. 동일 크기 글로벌 오픈소스 모델과 비교하면 1회 학습 비용은 100분의 1 수준이다.

적은 비용으로 학습된 모델이지만, 한국어·한국문화와 코딩·수학 관련 성능을 측정하는 평가에서 동일 크기(140억) 또는 상대적으로 큰 규모(320억) 모델과 유사하거나 높은 평균 점수를 기록했다. 비용 및 규모 대비 뛰어난 성능을 갖춘 AI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자체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Hyperscale) AI 기술 총괄은 "해외의 상용 모델을 개조한 기술로 그들의 생태계에 편입되기보다는, 토대부터 자체 기술로 구축한 하이퍼클로바X가 한국 AI 생태계의 본격적 성장을 이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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