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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거품론 다시 지핀 ‘오라클 쇼크’

오라클이 AI 버블 논란의 중심에 섰다. / 사진 뤼튼으로 생성
오라클이 AI 버블 논란의 중심에 섰다. / 사진 뤼튼으로 생성
오라클이 AI 버블 논란의 중심에 섰다. / 사진 뤼튼으로 생성 오라클이 AI 버블 논란의 중심에 섰다. / 사진 뤼튼으로 생성

이번에는 오라클이 AI 거품론에 불을 지폈다. 오라클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에 미치지 못한 데다 앞으로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11일(이하 현지시각) 뉴욕증시는 AI 거품론 속에 다우 지수와 S&P 500 지수는 오르고 나스닥 지수는 떨어지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 지수는 646.26포인트(1.34%) 오른 4만8704.01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S&P 500 지수는 14.32포인트(0.21%) 오른 6901.00에 장을 마쳤는데 이 역시 사상 최고치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0.30포인트(0.26%) 하락한 2만2593.86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를 끌어내린 것은 소프트웨어 공룡기업 오라클이었다. 오라클 실적에 대한 실망감은 곧바로 AI 거품론으로 이어졌다.

다우 지수와 S&P 500 지수의 상승은 최근 주가 상승을 이끌며 고평가된 기술주에서 발을 빼고 금리 인하로 혜택이 예상되는 전통 산업과 중·소형 종목으로 매수세가 이동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오라클은 10일 회계연도 2분기(9~11월) 실적 발표에서 매출이 시장 예상치인 162억1000만달러를 밑돈 160억6000만달러라고 발표했다. 투자는 계속되지만, 회수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2분기 자본 지출은 직전 분기(85억달러)보다 크게 늘어난 120억달러에 달했다. 2026년 5월 종료되는 회계연도까지 자본 지출이 약 5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9월 전망보다 150억달러 증가한 수치다.

마크 머피 JP모건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추가 자본 지출이 더 빠른 매출 증가로 이어지길 기대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오라클의 주가는 장중 16% 넘게 폭락하다가 일부 상승한 결과 전날보다 10.84%(24.17달러) 떨어진 198.84달러에 장을 마쳤다. 하루 하락률로는 닷컴 버블 붕괴 때인 2002년 3월 이후 최대폭으로 ‘오라클 쇼크’라는 반응까지 나왔다.

오라클 쇼크는 다른 AI 업체에도 영향을 미쳤다.

엔비디아 주가는 1.55% 떨어진 180.93달러, 엔비디아에 HBM 칩을 공급하는 마이크론은 1.99% 하락한 258.46달러에 장을 마쳤다. 브로드컴도 1.60% 하락한 406.37달러을 기록했다. 또 팔란티어는 0.20% 내린 187.54달러, 애플은 0.27% 떨어진 278.03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AMD는 막판에 소폭 오르며 강보합(+0.01달러, 0%)세로 장을 마치면서 221.43달러였다. 

알바펫 주가는 오픈AI 영향을 봤다. 오픈AI는 최신 AI 모델인 GPT-5.2를 공개한 후 구글 AI 서비스인 제미나이 3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월트디즈니와의 전격 제휴도 선언했다. 알파벳 주가는 전날보다 2.27% 떨어진 313.70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월트디즈니는 2.24% 오른 111.46달러를 기록했다.

서학개미들의 최애 종목 양자컴퓨터 관련 스타트업 3인방은 모두 올랐다.

아이온큐가 1.70% 오른 52.55달러, 리게티 컴퓨팅은 2.91% 오른 26.88달러, 디웨이브 퀀텀은 4.40% 급등한 27.98달러로 장을 마쳤다. 앞으로 투자가 계속돼야 할 이들 종목에게 금리 인하는 호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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