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유사 사이트 소비자 피해 확산
콕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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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 11:47

생성형 AI 유앱과 유사 앱을 비교한 표 / 사진 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은 15일 올해 국제거래 소비자포털과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생성형 AI 유사 사이트' 관련 상담이 총 37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접속 경로가 확인된 23건 중 91%(21건)는 구글 등 포털 사이트에서 생성형 AI 서비스명을 검색한 뒤 상단 광고 링크를 클릭해 유사 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사이트들은 대부분 해외에서 운영되며 '챗GPT(ChatGPT)', '제미나이(Gemini)' 등 유명 생성형 AI의 명칭과 로고를 유사하게 모방했다.
유사 사이트들은 메인 화면도 공식 사이트와 거의 동일했다. 로고·메뉴 배열·대화창 등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실제 공식 사이트와 매우 유사하고 GPT-4 등 공식 모델 명칭까지 그대로 사용해 소비자가 별다른 의심 없이 유료결제를 진행하는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그러나 실제로는 공식 서비스보다 품질이 현저히 낮거나 엉뚱한 답변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환불 요청 이메일에 사업자가 전혀 응답하지 않는 사례가 다수였고, '7일 이내 20개 미만 메시지를 보낸 경우만 환불 가능' 등 불리한 조건을 명시해 사실상 환불이 어려웠다.
한국소비자원은 ▲AI 서비스 이용 시 반드시 공식 홈페이지 주소와 개발사명 확인 ▲포털 검색 시 상단 광고 링크 주의 ▲해외 사이트 이용 시 차지백 서비스 신청 가능한 신용카드 사용 등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