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 바이오 시장 노리는 대상, 502억에 독일 아미노 인수
콕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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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10:12

대상 종로 신사옥 전경 / 사진 대상
대상이 독일 의약용 아미노산 전문기업 '아미노 유한회사(AMINO GmbH)'를 인수하며 글로벌 의약 바이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대상은 17일 아미노 사의 지분 100%를 502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현재 관련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며, 2026년 3월까지 인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1958년 설립된 아미노 사는 의료용 수액제, 환자식, 바이오의약품용 세포배지 및 부형제 제조에 필요한 아미노산을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독일 북부 프렐슈테트에 연구소와 생산공장 3곳(6000㎡)을 운영하며, 글로벌 대형 바이오제약 기업 및 환자식 업체와 안정적 거래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의약용 아미노산 시장은 고령화와 의료 인프라 확장으로 매년 10%씩 성장 중이다. 특히 단백질·유전자·세포 치료제 등 바이오 의약품 시장 급성장으로 세포배지, 부형제, 시약 수요가 증가하면서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대상은 아미노 사의 67년 업력을 통해 구축한 정제 기술과 유럽 내 인허가 역량을 확보하고, 글로벌 거래처 네트워크를 활용해 북미·아시아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임정배 대상 대표는 "기존 아미노산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의약 바이오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전략적 투자"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