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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금리 인상 없다" 파월 미 연준 의장 발언에 뉴욕 증시 안도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 사진 연준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 사진 연준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 사진 연준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10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497.46p(1.05%) 오른 4만8057.75로 마감했다. 11월 12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기록인 4만8254.82에 바싹 다가섰다. S&P 500 지수는 46.17p(0.67%) 상승한 6886.68을 기록해 10월 28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6890.89에 근접했다.

나스닥 지수는 금리 인하 발표 이후에도 줄곧 내림세를 보였으나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이후 오름세로 돌아서 77.67p(0.33%) 오른 2만3654.16으로 장을 마쳤다.

분열 드러낸 연준, 내년에는 금리 인하 고작 한 차례

연준은 FOMC 종류 후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낮췄지만, 공개된 점도표에서는 내년도 금리 인하 전망이 단 한차례에 불과하다. 이는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또 이번 금리 결정 과정에서 12명의 위원 가운데 3명이 반대표를 던졌다는 사실도 부담이 됐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와 제프리 슈미트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금리를 동결해야 한다며 금리 인하를 반대했다. 반면 스티븐 마이런 이사는 이번에도 홀로 0.50%포인트 빅컷 인하를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파월 의장의 임기 만료(26년 5월)를 앞두고 연준 내부에 이견의 골이 깊다는 것은 앞으로 금리 인하 결정에 더욱 신중해질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시장 입장에서는 악재다.

파월 “금리 인상 없다” 발언에 시장 안도

다만,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시작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다우 지수와 S&P 500 지수는 상승폭을 넓혔고, 나스닥 지수는 오름세로 돌아섰다.

파월 의장은 당분간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을 수 있다는 뉘앙스의 말을 반복했지만, “내년 금리 인상은 고려하지 않는다”며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이 발언이 투자심리를 크게 호전시켰다.

분위기가 좋아지자 금리 인하와 함께 발표했던 ‘양적 축소’ 중단도 호재로 힘을 보탰다. 연준이 단기 채권 매입을 시작하면 시장의 유동성이 공급되면서 증시에 분명한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기술주는 종목별로 등락 엇갈려

기술주의 주가는 종목별로 엇갈린 결과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0.64% 하락한 183.78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IT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이 중국의 딥시크가 수출이 금지된 엔비디아의 블랙웰 칩을 몰래 확보해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고, 엔비디아는 공식적으로 이를 즉각 부인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78% 급락한 478.32달러, 메타플랫폼스는 1.04% 하락한 650.13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팔란티어는 3.34% 급등한 187.91달러, 알파벳은 1.02% 상승한 321.00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는 1.41% 상승한 451.43달러로 올라 눈길을 끌었다. 도이체방크가 테슬라를 단순한 전기차 제조업체가 아니라 AI를 기반으로 하는 기술 플랫폼이라고 평가하면 2026년 최고 자동차 종목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블룸버그는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1조5000억달러(2207조원) 규모의 기업가치를 보이며 내년 증시에 상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경우 테슬라도 혜택을 볼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서학개미들이 많이 보유한 양자컴퓨터 관련 스타트업 3인방의 주가는 내림세를 면치 못했다.

대장주로 꼽히는 아이온큐는 5.09% 하락한 51.67달러, 디웨이브 퀀텀은 5.40% 내린 26.80달러, 리게티 컴퓨팅은 7.44% 급락한 26.12달러로 장을 마쳤다.

연준의 매파적 기조가 덜하다는 사실은 다소 도움이 됐지만, 금리 인하가 당분간은 없을 것이라는 예상은 앞으로도 많은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이들 기업에 악재가 된 것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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