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만 가입자 초읽기 LGU+…2Q 호실적에 주가도↑

(콕스뉴스 이진 기자) SK텔레콤의 무선 가입자를 대폭 영업한 LG유플러스가 2분기 실적에서 고공 행진했다. 주가도 우상향 중이다. 3월 31일과 비교하면 41.6% 폭등했다.
LG유플러스는 8일 2025년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 3조8444억원, 영업이익 30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10%, 19.9%씩 증가했다. AI 기반 생산성 강화, 무선(MNO·MVNO) 및 5G 가입자 증가가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무선 사업 매출은 1조6542억원(3.8%↑)을 기록했다. 수익성이 높은 5G 단말 비중은 79.9%로 1년 새 12%포인트 늘었다.
가입회선 순증 결과 전체 무선 사용자 수는 2992만명에 달하고, 알뜰폰(MVNO) 성장률은 21.7%를 기록했다.
스마트홈(초고속인터넷+IPTV)은 보안 강조 신상품 흥행 덕분에 매출 6366억원(2.7%↑),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6.7% 증가한 3022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 LG유플러스볼트업에 EV충전사업을 넘기며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은 4277억원(0.3%↓)으로 소폭 하락했다. 마케팅비는 단말기 판매 증가 영향으로 5401억원(3.5%↑)을 썼지만, 매출 대비 비중은 19.2%로 효율적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대신 설비투자액(CAPEX)을 29.4% 줄였다.
LG유플러스 측은 “본원적 서비스 경쟁력과 AI 혁신에 힘입어 두 분기 연속 구조적 이익 개선을 이뤘다”며 "하반기에도 5G, 스마트홈, 신사업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하년, LG유플러스 주가는 8일 오후 2시 30분 기준으로 1만4580원을 기록했다. 3월31일 1만300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무려 41.6% 폭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