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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균 우글거리는 연어장·게장…배송식품 40%서 균 검출

연어장 6개 제품의 품질 조사 결과를 분석한 표. 표시실태의 경우 단 1개 제품을 제외하고 모두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 사진 한국소비자원
연어장 6개 제품의 품질 조사 결과를 분석한 표. 표시실태의 경우 단 1개 제품을 제외하고 모두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 사진 한국소비자원

(콕스뉴스 이지민 기자)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연어장과 게장 제품 10개 중 4개에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이 검출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24년 농·축·수산물 온라인 거래액은 전년 대비 10.7%포인트 증가했지만, 국민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품질 문제는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

한국소비자원은 26일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연어장 8개, 게장 7개 등 총 15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40%인 6개 제품에서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나 대장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연어장 6개 제품의 품질 조사 결과를 분석한 표. 표시실태의 경우 단 1개 제품을 제외하고 모두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 사진 한국소비자원 연어장 6개 제품의 품질 조사 결과를 분석한 표. 표시실태의 경우 단 1개 제품을 제외하고 모두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 사진 한국소비자원

리스테리아는 발열·구토·설사 등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으로, 연어장 2개 제품에서 발견됐다. 게장 4개 제품에서는 위생 지표균인 대장균이 기준치를 초과했으며, 게장 1개 제품에서는 나일론 끈 같은 이물질도 나왔다.

다행히 배송 과정에서 변질은 없었고 제품 온도도 냉장 기준(0~10℃)을 유지했다. 중금속 오염도 기준에 적합했다.

게장 7개의 품질을 분석한 표. 대장균이 기준을 초과환 제품이 4개에 달했고, 표시실태 역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이 5개다. / 사진 한국소비자원  게장 7개의 품질을 분석한 표. 대장균이 기준을 초과환 제품이 4개에 달했고, 표시실태 역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이 5개다. / 사진 한국소비자원 

하지만 표시사항은 심각했다. 조사 대상의 80%인 12개 제품이 식품유형, 내용량, 소비기한 등 필수 표기 사항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았다.

한국소비자원의 권고를 받은 관련 업체들은 제조공정 위생관리 강화와 표시사항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소비자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수산물 제품의 제조·유통 단계 위생점검을 요청할 예정이다.

소비자원은 "수산물 반찬류는 구입 후 적정온도 보관하고 소비기한 내 섭취해야 한다"며 "개봉 시 이상한 냄새가 나면 먹지 말고, 식중독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 진료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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