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GB LED TV' 경연장 IFA 2025 5일 개막

(콕스뉴스 김영수 기자) 9월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릴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가 전 세계 TV 업계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경연의 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관심을 받는 RGB LED TV 시장은 한국, 중국, 일본 등의 대표 기업이 첨단 기술을 무기로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한국 대표는 삼성전자, LG전자, 중국은 하이센스와 TCL, 일본은 소니, 파나소닉 등이 참전한다.
1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RGB LED TV는 기존 LCD 틀에 RGB LED 백라이트를 적용해 색상 재현력과 명암비를 극대화한 TV다. 미니 LED보다 발전된 마이크로 LED를 활용하는 제품이 5일부터 개최되는 IFA 2025에 등장한다.
삼성전자는 115인치 대형 RGB 마이크로 LED TV를 포함해 초소형 LED 칩으로 고화질과 뛰어난 컬러 표현을 실현한 신제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RGB LED 칩 크기를 100마이크로미터 이하로 줄여 중국 제품 대비 월등한 화질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소니는 3월 일본에서 RGB LED TV를 공개했으며, 6개월 뒤 열리는 IFA 2025에 새로운 고성능 모델을 공개한다. 최대 밝기 4000니트, 99% DCI-P3 색역을 자랑하는 제품으로 알려졌다.
일본 파나소닉은 LCD TV와 OLED TV 라인업을 확장하며 경쟁에 가세했다. 중국 기업인 하이센스와 TCL은 RGB LED 및 미니 LED TV 제품을 다양하게 전시하며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하이센스는 몇 년 만에 선보이는 최신 OLED TV 신모델을 IFA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OLED TV 분야에서 시장 선도 위치를 유지하는 한편, OLED 일변도 밖에 없던 라인업에 RGB LED TV 등 신기술 도입을 검토하는 등 제품 다변화 전략을 모색했다. OLED 시장이 한계에 직면해 차별화된 수익 모델 확보가 절실한 상황에서, RGB LED TV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IFA 2025는 TV 산업이 OLED 중심에서 다채로운 LCD 기반 기술로 전환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미니 LED, RGB 미니 LED, RGB 마이크로 LED 등 다양한 후발 기술이 고가 OLED 시장에 도전하는 양상이다.
디스플레이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IFA 2025는 TV 기술 진화의 방향성과 시장 점유율 경쟁의 향방을 가르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다"며 "당분간 RGB LED TV와 OLED TV 간 경쟁 구도가 핵심 테마로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