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슨, 천억원대 차량보안시장 정조준…내년 신제품 '알파-V' 출시
콕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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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11:09
(콕스뉴스 이진 기자) 융합보안 전문기업 지슨이 1000억원 규모의 차량용 무선보안 시장 공략에 나선다.
코스닥 상장사 지슨은 10일 국내 최초의 차량 내 상시 도청방지 솔루션 개발을 마무리하며 내년 상반기 시장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슨은 자체 개발한 '알파-V(Alpha-V)' 시스템으로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선다. 이 제품은 차량 내부에서 발생하는 모든 음성 정보를 외부 도청기기로부터 실시간 보호하는 첨단 보안솔루션이다.
회사가 보유한 RF(무선주파수) 탐지기술과 AI 기반 음성분석 기술을 융합한 것이 핵심이다. 탑승자의 대화나 통화 내용이 무선 송수신 장치나 녹음기 등을 통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원천 차단한다는 설명이다.
기존 고급차량들이 사용하던 흡음재 등 물리적 차단방식과 달리, 전자적 방어시스템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보안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타겟시장은 대기업 경영진과 정부 고위직 등 보안 민감계층의 업무용 차량이다.
지슨은 우선 2400대 규모의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대당 수백만원 대 가격의 구매형과 월 5만원 수준의 구독형 모델을 동시에 제공한다. 구독형 기준 연간 매출 예상액은 단순 계산으로 15억원 수준이다.
초기에는 법인차량 중심으로 영업을 전개한 후, 단계적으로 렌터카와 카셰어링 업체로 공급망을 확장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