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에 다시 부는 양자컴퓨터 열풍…아이온큐 오늘도 5.3%↑

(콕스뉴스 이진 기자) 뉴욕증시에서 아이온큐의 ‘옥스퍼드 아이오닉스’ 호재가 지속되면서 양자컴퓨터 관련 주식이 연일 오름세를 기록했다.
16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양자컴퓨터 대표 종목인 아이온큐는 5.33% 올라 62.26달러를 기록했다. 11일(목요일) 이후 연속 나흘 오르면서 41.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리게티 컴퓨팅은 4.11% 오른 20달러, 디웨이브퀀텀은 3.6% 상승한 18.98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들 종목 역시 지난 4거래일 동안 각각 23.5%, 18.3%씩 상승했다.
아이온큐의 ‘옥스퍼드 아이오닉스’ 인수 호재 지속
양자컴퓨터 관련 기업의 상승세는 아이온큐가 이끌고 있다.
아이온큐는 진공 상태에서 이온을 레이저로 포획해 큐비트를 만드는 이온 트랩 방식의 대표적 기업이다.
아이온큐는 6월 영국 옥스퍼드대학 출신의 양자컴퓨팅 스타트 업 ‘옥스퍼드 아이오닉스’를 10억75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영국 규제 당국(우리로 치면 공정거래위원회)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이 허가가 났다는 소식이 지난 주말 동안 전해졌다.
옥스퍼드 아이오닉스는 이온 트랩 양자컴퓨팅 기술과 양자 연산의 높은 정확도, 확장성을 확보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옥스퍼드 아이오닉스의 공동 설립자인 크리스 발런스 박사와 톰 하티 박사를 비롯한 주요 연구진은 앞으로 아이온큐에 합류해 R&D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이온큐와 옥스퍼드 아이오닉스는 2026년까지 256개의 물리적 큐비트 시스템을 구축하고, 2027년까지 1만개 이상의 물리적 큐비트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신약 개발과 보안은 물론 재료 과학, 금융, 물류, 국방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양자컴퓨팅의 상용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자컴퓨터 관련주 급등은 ‘주의’ 필요
월가 전문가들은 아이온큐의 옥스퍼드 아이오닉스 인수는 미래에 대한 기대를 키운다는 점에서 호재가 분명하지만, 아직 양자컴퓨터의 대세가 결정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섣부른 낙관은 자제할 것을 당부한다.
양자컴퓨팅은 IBM과 구글의 초전도 방식과 아이온큐의 이온 트랩 방식,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의 위상학적 큐비트 방식 등 여러 방식을 통해 기술이 개발되고 있으나, 어느 방식이 대세가 될 것인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더구나 특정 방식이 채택되면 나머지 기술은 도태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월가에서 또다시 양자컴퓨터 열풍이 불고 있지만,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는 시장 흐름을 따라가는 발 빠른 매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