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인텔에 7조 투자 결정…인텔 주가 30% 대폭등

(콕스뉴스 김영수 기자) 엔비디아가 인텔(Intel)에 50억달러(약 7조원)를 투자한다. PC와 데이터센터용 신형 칩 공동 개발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지형을 뒤흔들 ‘빅딜’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8일(현지시각) 더버지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7조원 규모의 대인텔 투자를 통해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가속기·고성능 데이터센터 칩 등 다양한 신제품을 공동 개발한다.
인텔이 보유한 첨단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역량과 엔비디아가 자체적으로 지닌 GPU·가속기 기술이 결합된다. 데이터센터와 고성능 PC 등 양대 시장에서 상호 시너지를 낸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에 대해 양대 반도체 대표 주자가 본격적인 기술 동맹을 맺는 초유의 사례라고 평가한다. AI 수요 폭증과 공급망 불확실성에 대응해, 단일 공급선 의존도를 낮추면서 동시에 미래형 AI 컴퓨팅 최적화를 함께 모색한다는 것이다.
엔비디아와 인텔은 공동 개발 로드맵, 상호 특허 라이선스, 글로벌 세일즈 네트워크 공유 구상 등 협력 수위를 단계적으로 높일 방침이다.
뉴욕 증시에서는 대규모 투자 유치 영향으로 인텔 주가가 치솟았다. 인텔은 장 마감 당시 전날보다 1.46% 내린 24.90달러에 거래가 됐지만 발표 직후 30.32% 폭등한 32.45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수입 금지 조치 영향으로 장 마감 때 전날보다 2.62% 내린 170.29달러를 기록했다. 인텔과의 협력 발표 후에는 그나마 2.68% 오른 174.86%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