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 수직상승…심리적 저항선 트로이온스 당 4000달러 돌파하나
콕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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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18:32

금괴가 쌓여있는 모습을 AI로 만든 사진 / 사진 뤼튼으로 생성
국제 금값이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세계 주요 금융시장에서 트로이온스(31.1g) 기준 금 가격이 최초로 3900달러를 넘어섰고, 심리적 저항선인 4000달러에 육박했다.
6일(UTC 기준) 현물 금은 장중 한때 3919.59달러까지 올랐다. 1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3926.8달러다. 올해 상승률은 49%에 달한다. 불확실성이 짙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자금이 대거 금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급등 현상의 배경에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 트럼프 대통령 중심의 정치적 불안, 주요 경제지표 발표 지연 등 경제·정치 요인이 꼽힌다.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각국 중앙은행의 달러 외 자산 매입 증가, 안전자산 선호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실제로 투자은행 HSBC, 도이치뱅크, 골드만삭스 등은 금값이 조만간 40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국내 금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최근 한 돈(3.75g) 기준 가격이 80만원 중반을 돌파하면서 100만원 시대가 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