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중국 전기차의 5대 시장…BYD '아토3' 선전
콕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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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12:37

BYD가 올해 1월 한국에 출시한 ATTO 3 모습 / 사진 BYD 홈페이지 갈무리
중국 전기차 기업 BYD가 올해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가격 경쟁’과 ‘수입차 다변화’ 트렌드를 주도하지만, 영향력 확대는 제한적이다.
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중국산 전기 승용차 수입 물량은 5만1000대 규모다. BYD는 1월 소형 SUV ‘아토3’를 시작으로 승용 전기차 판매를 시작했다. 4월 한 달간 543대를 판매하는 등 수입 전기차 월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8월까지 총 1578대를 팔며 수입차 전체 14위에 올랐다.
‘아토3’는 국고보조금 적용 시 2000만원대 후반에 구매할 수 있는 차량이다. 현대·기아의 동급 모델보다 700만~800만원 저렴하다. 가격은 싸지만 브랜드 파워와 소비자 인식 문제, AS망 부족 등 영향으로 고속 성장은 쉽지 않다.
하지만, 아토3의 실적은 과거와 비교하면 고무적인 일이다. 코트라 등이 분석한 수입 동향 자료를 살펴보면, 한국으로 수입된 중국산 전기차 수량은 2023년 2만1000대, 2024년 3만8000대 수준이었다. 올해 8월까지 수입한 중국산 차량 수는 5만1000대로 2024년 성적을 이미 넘어섰다.
중국 순수전기차의 수출량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글로벌 전체 시장에서 4.7%다. 2023년 1.4%에서 작년 2.3%를 기록하는 등 매년 약 2배씩 성장했다. 한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벨기에, 영국, 태국, 호주, 멕시코 등에 이어 5위 규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