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해킹 사고 '아사히', 일본 내 맥주 공급 재개
콕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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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19:03

아사히가 공급을 재개한 아사히 슈퍼드라이 제품 모습 / 사진 아사히 홈페이지 갈무리
일본 최대 주류기업 아사히 그룹홀딩스가 최근 랜섬웨어 해킹 공격으로 수일간 중단됐던 맥주 생산과 공급을 재개했다.
아사히맥주는 6일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 내 6개 주요 양조장에서 맥주 출하를 다시 시작했고 밝혔다.
아사히 측은 "2일부터 6개 공장에서의 맥주 제조를 재개했지만, 맥주 출하는 시스템의 의한 출하가 아닌 수작업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제한적이지만, 상품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사히는 사이버 공격을 받은 후 일본 내 30개 생산시설 대다수의 가동이 중단됐고, 실제로 출하가 재개된 곳은 일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가동중인 공장 홋카이도 공장, 후쿠시마 공장, 이바라키 공장, 나고야 공장, 스이타 공장, 하카타 공장 등 6곳이다.
6일 현재 아사히 수퍼 드라이 상품 6종이 출하 중이며, 15일부터 다양한 브랜드의 출하를 시작할 전밍이다.
랜섬웨어 공격은 일본 내 주요 소매 채널의 맥주 수급 차질 우려까지 불러일으키며 업계 전반에 긴장감을 키웠다.
아사히는 현재도 시스템점검과 복구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유출된 고객정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해킹의 구체적 원인과 전체 피해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업계 전문가는 아사히 해킹 이슈에 대해 일본 내 맥주 공급망뿐 아니라, 글로벌 식음료 업계 전체의 사이버 위협 리스크를 다시 한 번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