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트럼프, 양자컴 지분 인수” vs CNBC “상무부가 부인”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양자컴퓨터 기업들의 지분 인수를 논의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WSJ은 사안에 정통한 여러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아이온큐와 리게티 컴퓨팅, 디웨이브 퀀텀 등 미국 양자컴퓨팅 기업들이 정부의 자금을 지원받고 지분을 제공하는 안을 상무부와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업들은 정부로부터 각각 최소 1000만달러의 자금을 지원받는 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거래조건은 지분이 아닌 주식매수권이나 수익 공유 등으로 변경될 수 있다고 WSJ은 전했다.
WSJ은 또 이 협상은 양자컴퓨팅 기업 보어퀀텀테크놀로지의 CEO 출신인 폴 대버 상무부 차관이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움직임은 美 정부가 양자컴퓨팅을 미래 핵심 기술로 판단하고, 지원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중요한 신호라고 WSJ은 평가했다.
그러나 이런 보도가 나온 이후 미국의 CNBC는 상무부가 성명에서 "우리는 현재 양자컴퓨팅 기업들과 지분 취득을 협의하고 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WSJ의 보도를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국가안보에 필수적인 기업의 지분을 확보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8월에는 인텔에 반도체 보조금 지급을 대가로 지분 10%를 취득해 대주주에 올랐다. 또 미국 유일 희토류 광산업체인 MP머티리얼 지분 15%도 확보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15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견제를 위해 전략산업의 핵심 기업에 대한 지분 참여를 확대하겠다면서 희토류, 방산 등 7개 산업을 거론했으나 나머지 산업은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