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급락한 금값, 3주만에 4000달러 밑으로
국제 금값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온스당 4000달러 선 밑으로 떨어졌다.
28일(현지시각)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36.60달러(0.91%) 떨어진 3983.10달러로 장을 마쳤다.
국제 금값은 20일 온스당 4359.40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6거래일 가운데 5거래일 하락하는 약세를 보였다. 28일 종가는 사상 최고가 대비 8.6% 하락했다.
국제 금값은 7일 온스당 4000달러 선을 돌파한 후 3주일 만에 다시 3000달러 선으로 떨어졌다.
최근의 국제 금값 약세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늘어난 데다가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로 무역 긴장이 완화되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심리적 마지노선인 4000달러 선이 무너지자, 시장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런던귀금속시장협회(LBMA)는 연례 회의에서 앞으로 12개월간 국제 금값이 온스당 498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보고서에서 시장이 과매수 상태에 진입하면서 조정이 나타났다며 4분기에 온스당 3800달러 수준이라는 약세 전망치에 근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이날 투자자 노트에서 과거 금값 랠리와 비교해 볼 때 지난 8월 이후의 25% 가격 급등은 정당화하기 훨씬 어렵다고 평가하면서 내년 말 국제 금값 전망치를 350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내일 발표될 연준의 FOMC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은 이미 금리인하를 예상하기 때문에 국제 금값에 반영됐다고 보는 게 대세다. 그러나 실제 발표 이후 동향이나 파월 의장의 브리핑 내용에 따라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값의 추이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