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분기 영업익 5382억…보안 사고 속 'AI 전환' 속도
KT가 보안 사고 파장 속에서도 3분기 실적 성장세를 유지하며 AI 멀티모델 전략을 본격화했다. 고객 신뢰 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인다.
KT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7조1267억원, 영업이익 538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클라우드·데이터센터·부동산 등 주요 그룹사 성장과 강북본부 부지 개발에 따른 일회성 분양이익 반영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5조1090억원, 영업이익은 3409억원으로 전년 대비 0.6% 늘었다.
무선·유선 고른 성장…5G 가입자 80% 돌파
무선 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3분기 기준 5G 가입자는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80.7%를 차지했다. 유선 사업 매출은 1.5% 증가했으며, 인터넷은 2.3%, 미디어는 3.1% 각각 늘었다.
기업서비스 매출은 저수익 사업 합리화 영향이 이어졌으나, 기업메시징과 기업인터넷 등으로 0.7% 증가했다. AI·IT 매출은 일부 사업 구조개선과 DBO 사업 기저효과로 감소했다.
AI 멀티모델 본격 출시…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 강화
KT는 3분기부터 AI 멀티모델 전략의 라인업을 본격 출시했다. 7월 독자 개발 모델 '믿:음 K 2.0'을 공개했고, 9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 협력 기반 'SOTA K'와 메타 오픈소스 활용 'Llama K'를 순차 선보였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산업별 맞춤형 AX 로드맵을 컨설팅하는 'KT 이노베이션 허브'를 개소했다. 양사 전문 인력이 협업해 B2B 고객이 AX 솔루션을 직접 체험하고 컨설팅받을 수 있는 맞춤형 지원 거점으로 운영된다.
그룹사 성장세…케이뱅크 고객 1497만명
kt cloud는 데이터센터와 AI,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공공 부문 중심 AI Cloud 사업 수주 확대와 가산 AIDC 완공으로 안정적 매출 흐름이 전망된다.
KT에스테이트는 오피스와 호텔 등 임대 부문이 고르게 확대되며 매출이 늘었다. 케이뱅크는 9월 말 기준 고객 수 1497만명으로 전년 대비 약 300만명 증가했다. 수신 잔액은 38.5% 늘어난 30조 4000억원, 여신 잔액은 10.3% 증가한 17조 9000억원을 기록했다.
보안 강화 총력…유심 무상 교체·24시간 전담센터 운영
KT는 무단 소액결제 피해와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5일부터 전 고객 대상 유심 무상 교체를 시행 중이다. 초소형 기지국 신규 개통을 제한하고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해 불법 기기 접속을 원천 차단했다. 비정상 결제 유형 차단과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FDS를 통한 비정상 접속·단말기 변경 실시간 탐지·차단 등 선제적 보안체계를 강화했다.
24시간 운영 전담 고객센터를 신설하고, 전국 2000여개 매장에 안전안심 전문상담사를 배치해 신속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장민 KT CFO는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정보보호 체계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히 이행하고 통신 본업과 AX 사업 성장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