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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 시장 3분기 연속 부진…애플 진입 앞두고 '숨고르기'

화웨이의 신형 트리플 폴더폰
화웨이의 신형 트리플 폴더폰 화웨이의 신형 트리플 폴더폰 'Matew XTs' 모습 / 사진 화웨이 홈페이지 갈무리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이 출시 5년 차를 맞아 성장세가 꺾이며 정체 국면에 진입했다. 삼성전자와 화웨이 등 주요 업체들의 신제품 공세에도 불구, 고가 정책이 시장 확대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가 11일 발간한 '소형 OLED 디스플레이 마켓 트래커'에 따르면, 2025년 1~3분기 글로벌 폴더블폰용 OLED 누적 출하량은 1670만대로 전년 동기(2100만 대) 대비 20% 감소했다. 3분기 연속 전년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폴더블폰의 연간 출하량도 2130만대에 그칠 전망이다. 연간 단위로 따지면 14.4% 축소된다.

고가 정책이 발목…신규 구매자 유입 아닌 교체 수요만 남아

시장 침체의 주범으로 주목되는 것은 '가격'이다. 일반 하이엔드 스마트폰이 130만~170만원선에서 형성된 반면, 갤럭시Z 폴드 시리즈는 200만원을 웃돈다. 화웨이의 3단 접이식 모델은 300만원을 넘어서며, 내년 출시 예정인 폴더블 아이폰 역시 250만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시장 내에서도 '가격 대비 효용'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구매 주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교체 수요 외 신규 고객 유입이 거의 막힌 상태"라고 진단했다.

2026년 '애플 변수'…삼성디스플레이 수혜 기대

하지만 2026년부터는 시장 구도가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 폴더블 아이폰용 OLED 패널을 단독 공급하는 등 단말기 시장의 경쟁 요소가 발생한다. 애플의 시장 진입과 함께 삼성의 디스플레이 출하량이 급증하는 등 정체된 시장에 활력이 생길 에정이다.

중국 패널 업체들도 대응에 나섰다. BOE, CSOT, Visionox 등은 차세대 힌지 기술과 UTG(초박막유리) 내구성 개선, 저가 라인업 확대로 점유율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화웨이·오포·비보 등은 수직계열화와 내수 집중 전략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중이다.

한창욱 유비리서치 부사장은 "애플이 진입하는 2026년은 폴더블 시장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시장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중국 업체들도 내수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패널 성능과 신뢰성에선 여전히 기술 격차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업계는 2025년까지 정체를 보이던 폴더블폰 시장에 애플이 진입한 후 다시 두 자릿수 성장률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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