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인증 필수 상품 구매 돕는 'PASS 신분증결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신분증 확인과 결제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PASS 신분증결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 사진 이통사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1일 신분증 확인과 결제를 동시에 진행하는 'PASS 신분증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

그동안 편의점이나 무인 자판기에서 술·담배 등 성인 인증이 필요한 상품을 구매하려면 신분증 제시 후 별도로 결제를 진행해야 했다.

새 서비스는 사용자가 PASS 앱에 주민등록증(또는 운전면허증)과 신용카드를 등록한 후 QR코드 스캔 한 번으로 성인인증과 결제를 완료할 수 있다. 기존 PASS 신분증 확인서비스 이용 중인 1500만명은 신용카드만 추가 등록하면 곧바로 사용 가능하다.

자영업자에게도 유용한 서비스가 될 전망이다. 미성년자에게 술이나 담배 판매 시 신분증 확인 결과를 전자적으로 증빙할 수 있어 영업 정지 등 법적 불이익을 피할 수 있다. 성인인증과 결제 데이터는 NICE정보통신을 통해 암호화돼 안전하게 전달된다.

서비스는 전국 GS25 편의점과 비버웍스 무인 담배 자판기에서 이용 가능하며, 향후 셀프 계산대, 주요 관광명소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