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 집중 위해 소비자 사업 철수 마이크론에 시장반응 싸늘
콕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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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09:28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고급 메모리 칩 분야에 집중하기 위해 소비자용 메모리 사업에서 철수한다고 3일(미 동부시각) 밝혔다. / 사진 마이크론 홈페이지 갈무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고급 메모리 칩 분야에 집중하기 위해 소비자용 메모리 사업에서 철수한다고 3일(미 동부시각) 밝혔다. / 사진 마이크론 홈페이지 갈무리
3일(미 동부시각)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고급 메모리 칩 분야에 집중하기 위해 소비자용 메모리 사업에서 철수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싸늘했다. 3일 마이크론 주가는 한때 4.76% 하락한 228.09달러까지 떨어졌다. 오후 들어 하락폭을 좁히기는 했으나 2.23%(5.33달러) 떨어진 234.16으로 장을 마감했다.
마이크론의 소비자 사업 철수는 전 세계적으로 메모리 공급망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나온 조치여서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마이크론은 소비자 브랜드 '크루셜(Crucial)' 제품의 소매점, 온라인 판매업체, 유통업체를 통한 판매를 중단할 예정이지만 소비자 채널을 통한 제품 출하는 2026년 2월까지 이어간다고 밝혔다.
HBM 시장에서 한국의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과 3파전을 벌이고 있는 마이크론은 수년 전부터 HBM 사업에 집중해 왔다.
수밋 사다나 마이크론의 최고사업책임자는 "AI 기반 데이터센터의 성장으로 메모리와 저장장치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며 "마이크론은 더 빠르게 성장하는 전략적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소비자용 '크루셜' 사업에서 철수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