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친구리스트 부활 '카카오톡'…친구리스트 원복 대신 '탭' 방식 적용

카카오톡의 친구 리스트가 부활한다. 단, 과거와 같이 리스트만 있는 형태는 아니고, 현재의 '탭' 전환 방식을 그대로 이용한다.
10일 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15일을 전후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카카오톡의 친구 리스트 기능에 변화를 준다. 업데이트 일자는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총괄하는 구글과 iOS 운영체제 장터를 관리하는 애플의 승인 일자에 따라 일부 변동될 수 있다.
카카오톡의 신규 업데이트는 알려진 것처럼 친구 리스트의 부활이다. 카카오는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와 같은 형태로 기존 친구 리스트를 변경했었다. 이는 상당한 수준의 역풍을 받았고,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해 해명하는 사태가 있었다.
카카오가 친구리스트를 선보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고, 연내 리스트를 기존처럼 바꾸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카카오는 15일을 전후한 업데이트에서 친구리스트를 기존과 완전히 같은 형태로 부활시키는 것은 아니다. 카카오는 오픈채팅 창에 숏폼을 볼 수 있는 탭을 뒀는데, 친구리스트 역시 기존 친구 리스트와 현재의 리스트가 공존하는 탭 방식을 사용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톡 업데이트 일자는 앱 장터 사업자의 결정 역시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 맞지만, 카카오톡 자체 트래픽을 고려할 때 카카오가 생각하는 일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친구리스트의 경우 오픈채팅 창에 있는 것처럼 탭 방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