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삼성전자와 AI-RAN 상용망 검증 성공
콕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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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 10:36

KT 직원이 AI-RAN 기반 상용 통신망 테스트를 진행하는 모습 / 사진 KT
KT는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한 AI-RAN(인공지능 무선 접속망) 기술의 상용 통신망 검증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AI-RAN은 기지국이 단말과 주고받는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각 사용자에게 최적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6G 시대 필수 요소인 초저지연·초고속·초연결을 구현하는 지능형 네트워크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양사는 2023년부터 AI-RAN 공동 연구를 진행했고, 올해 엔비디아와 업무협약을 맺어 GPU 기반 연구개발을 본격화했다.
이번 검증은 경기도 성남에서 진행됐다. 하루 평균 1만8000명이 AI-RAN 적용 네트워크를 이용한 결과, 셀 간 이동 시 발생하던 끊김 현상이 크게 감소했고 유사 이동 패턴 고객들의 품질도 개선됐다.
기존 통신망은 셀 단위로 모든 사용자에게 동일 설정값을 적용해 개별 상황 반영이 어려웠다. KT와 삼성전자는 신호 세기·품질 변화 등 실시간 데이터로 문제를 예측하고 사용자별 맞춤 설정값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를 해결했다.
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은 "이번 검증은 AI가 네트워크 운영을 사용자 중심으로 혁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한 성과다"라며 "KT는 삼성전자와 함께 맞춤형 최적화 기술을 고도화해 안정적이고 끊김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6G 핵심 기술 확보에 앞장서 고객 가치를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