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유소 기름값 7주 만에 숨 고르기
콕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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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13:24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을 분석한 표 / 사진 오피넷 홈페이지 갈무리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7주 만에 숨을 고르기 시작했다. 다만 하락 폭은 매우 제한적이어서 소비자 체감은 크지 않은 수준이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당 1746.0원으로 전주 대비 0.7원 내렸다. 같은 기간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660.5원으로 2.4원 하락했다.
기름값은 직전까지 6주 연속 이어졌던 상승세가 멈추고, 7주 만에 처음으로 내림세로 돌아섰다. 다만 휘발유 기준 가격은 여전히 1700원대 중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가격 부담은 여전하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 합의 기대감이 이어지며 전반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하지만 미국의 베네수엘라 유조선 나포, 미 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조 등 복합 요인이 작용하면서 하락 폭은 제한적이었다.
국제유가와 환율 변화는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되는 만큼, 향후 추가 조정 가능성도 남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원달러 환율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