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스케이트장 19일 개장…이용료는 1천원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조감도 / 사진 서울시

올해로 19번째 시즌을 맞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19일 시민 곁으로 돌아온다. 2004년 첫 개장 이후 변함없이 입장료는 1000원으로 유지한다.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도심 속 겨울 명소 지위를 이어간다.

서울시는 19일 오후 5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개장식을 시작으로 2026년 2월 8일까지 총 52일간 스케이트장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운영시간은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며,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오후 11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헬멧과 무릎 보호대 등 안전용품은 무료로 대여할 수 있고, 방한용품과 물품 보관함은 유료로 이용 가능하다.

올해 스케이트장은 ‘윈터링(Winter Ring)’을 주제로 새롭게 단장했다. 서울광장을 밝은 노란빛의 링 형태로 연출해 따뜻하고 경쾌한 겨울 축제 분위기를 강조했다. ‘2025 서울윈터페스타’와 연계해 도심 속 겨울 놀이터로서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개장식에는 타악 퍼포먼스와 피겨스케이팅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심석희·차준환 선수가 참석한다. 개장 당일에는 스케이트장이 무료로 개방된다.

서울시는 스케이트장 옆에 루지·봅슬레이 체험 부스, 로컬마켓존을 열며, 연말연시 문화행사도 가동한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19년째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올해도 시민과 관광객에게 선보이기 위해 보다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단장하고 편의시설도 한층 개선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