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복귀와 테슬라 '잿팟'…주가 급등 삼성 7만전자 복귀

(콕스뉴스 이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사법 리스트가 마무리된 후 반도체 분야 대규모 글로벌 잿팟이 터졌다. 주가는 하루만에 6% 이상 급등하며 11개월 만에 '7만전자'(주가 7만원대)에 복귀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28일 종가 기준으로 7만400원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6.83% 올랐다.
삼성전자 주가가 7만원대였던 것은 2024년 9월 4일이 마지막이었다. 그로부터 7만 전자에 복귀한 것은 10개월 이상 걸렸다. 거의 11개월 만이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28일 폭등한 것은 테슬라와 체결한 23조원 규모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계약 영향이다.
Samsung’s giant new Texas fab will be dedicated to making Tesla’s next-generation AI6 chip. The strategic importance of this is hard to overstate.
— Elon Musk (@elonmusk) July 28, 2025
Samsung currently makes AI4.
TSMC will make AI5, which just finished design, initially in Taiwan and then Arizona.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28일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삼성전자의 새로운 택사스 랩에서 테슬라의 차세대 AI6 칩을 만들기로 결정했다"며 "기존 칩셋 제조사는 AI4는 삼성전자, AI5는 TSMC 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테슬라가 맺은 계약 규모는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단일 고객 기준 최고액이다.
삼성전자의 주식 시장 거래량은 전일 대비 4.5배 이상 급증했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및 이후 경영권 승계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다. 9년간 이어진 '국정농단' 여파와 경영권 승계 수사에 종지부가 찍혔다.
대법원은 17일 오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관련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주식회사의 외부 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업무상 배임죄 혐의, 위증죄 혐의 등을 모두 무죄로 판단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