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꼼짝마…KT, AI로 범인 목소리 자동 감지 서비스 상용화
콕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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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9 15:37

KT는 30일부터 화자인식과 딥보이스 탐지 기능을 통합한 실시간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 2.0'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다고 29일 밝혔다. / 사진 KT
(콕스뉴스 이진 기자) 보이스피싱범의 목소리까지 또렷이 잡아내는 똑똑한 서비스가 나왔다.
KT는 30일부터 화자인식과 딥보이스 탐지 기능을 통합한 실시간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 2.0'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기존 문맥 기반 탐지에서 한 단계 진화했다. 범죄자의 실제 음성을 인식하고, AI로 변조한 음성의 식별도 가능하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과기정통부, 국과수가 참여한 민관 협력을 통해 개발된 화자인식 기능은 ICT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거쳐 상용화에 성공했다.
국과수가 제공한 '그놈목소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문 정보를 정밀 분석해 범죄 여부를 탐지한다. AI 음성합성 기술로 생성된 변조 음성을 판별하는 딥보이스 탐지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2025년 상반기 KT의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는 1460만건의 통화 중 91.6%를 탐지하는 정확도를 보였다. 피해 예방액만 710억원 규모에 달한다.
KT는 금융권 FDS와 연계해 탐지부터 계좌 모니터링, 출금 차단까지 실시간 대응이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2.0 버전을 통해 연간 2000억원 이상의 피해 예방과 95% 이상의 탐지 정확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