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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 부진 속 사흘째 약세…은값 폭등·국제유가 하락

뉴욕 증권거래소 모습 / 사진 NYSE 홈페이지 갈무리
뉴욕 증권거래소 모습 / 사진 NYSE 홈페이지 갈무리 뉴욕 증권거래소 모습 / 사진 NYSE 홈페이지 갈무리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사흘째 약세를 보였다. 산타 랠리는 물 건너갔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30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94.87포인트(0.20%) 내린 4만8367.06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9.50포인트(0.14%) 밀린 6896.24, 나스닥 지수는 55.27포인트(0.24%) 떨어진 2만3419.08에 장을 마쳤다.

이날 공개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의원들 간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한 의견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금리 동결을 선호한 참가자가 있는 반면, 금리인하에 찬성한 참가자 중 당분간(for some time) 금리를 동결해야 한다는 제안을 내놓는 위원도 감지됐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2026년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고, 이는 주가 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월 금리동결은 전날 83.4%에서 FOMC 의사록이 공개된 후 85.1%로 소폭 올랐다.

종목별로는 테슬라와 엔비디아 두 핵심 기술주가 시장 분위기를 끌어내렸다.

테슬라는 1.13% 하락한 454.43달러로 마감하면서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테슬라가 전일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한 4분기 실적 예상치가 주가를 압박했다. 테슬라는 올 4분기 차량 인도 대수가 1년 전보다 12.7% 급감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시장에서는 테슬라가 일부러 예상보다 낮은 전망치를 내놓은 것으로 해석했다. 실제로 결과가 나빠도 큰 충격이 없을 것이고 만약 전망을 웃도는 실적이 나오면 큰 호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AI 추론 칩의 핵심 기술을 갖고 있는 스타트업 그록을 너무 비싼 값에 사들인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면서 이틀째 하락했다. 장 중에 반등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0.36% 내린 187.54달러로 이날 장을 마쳤다.

또 같은 AI 테마주인 팔란티어는 1.81% 하락했고 AMD도 0.13% 하락한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밖에 거대 기술주 애플은 0.25% 내린 273.08달러로 약세를 보였지만, 메타는 1.1% 상승한 665.95달러로 장을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는 0.08% 상승한 487.48달러, 아마존은 0.20% 오른 232.53달러, 알파벳은 0.09% 상승한 313.85달러를 기록해 강보합권을 지켰다.

양자컴퓨팅 관련 스타트업 3인방은 소폭 상승했다.

아이온큐는 0.13% 오른 45.31달러, 리게티 컴퓨팅은 0.63% 상승한 22.41달러, 디웨이브 퀀텀은 0.38% 오른 26.2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8% 급락했던 은(銀) 선물 가격은 이날 10%가 넘는 폭등세를 보였다. 전날 하락분을 만회한 것은 물론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트로이온스당 10.58% 상승한 77.9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전날 하락은 시카고상품거래소가 귀금속에 대한 증거금을 올린 데다가, 연말 차익 정산 분위기가 합쳐지면서 나타난 영향으로 해석했다. 일시적인 폭락이었다는 것이다. 기본적인 투자 펀드멘탈은 변하지 않은 만큼 첨단 산업의 필수재이자 금과 더불어 인플레 헤지 수단이라는 은의 매력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국제유가는 예멘을 둘러싼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간 긴장 완화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0.13달러(0.22%) 하락한 배럴당 57.9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시장에서 브렌트유는 0.02달러(0.03%) 내린 배럴당 61.92달러을 기록했다.

외신에 따르면 UAE가 예멘 주둔 병력을 모두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UAE는 예멘 내전에서 반정부 세력을 지지하고 있어, 예멘 정부군을 대신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습으로 대리전 양상이 고조된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서 UAE 발표 후 사우디도 UAE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혀 긴장이 크게 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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