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 무료' 광고 클릭했다간 PC 통째로 털린다

앤트로픽(Anthropic)의 AI 서비스 클로드(Claude)를 무료로 쓸 수 있다고 속인 뒤 PC를 감염시키는 사기 수법이 확인됐다.
보안 업체 맬웨어바이트(Malwarebytes)의 분석에 따르면, "1년 무료 이용", "월 $100 상당을 지금 바로 무료로" 등을 내세운 가짜 광고와 사이트를 통해 악성코드가 유포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문제의 사이트는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크에서 노출되는 광고를 통해 이용자를 끌어들인다. 클로드 공식 로고와 브랜드 디자인, 사이트 하단 정보 영역까지 정교하게 모방하고 있어 일반 이용자가 육안으로 가짜임을 가려내기 어렵다.
다운로드한 파일에는 원격 제어 악성코드인 'PlugX'가 숨어 있다. 설치를 마치면 실제 클로드 앱은 정상 실행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백그라운드에서는 공격자가 PC를 완전히 통제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비밀번호, 개인정보, 금융정보 등 PC에 저장된 모든 데이터가 위험에 노출되는 것이다.
앤트로픽은 이런 무료 제공 이벤트를 진행한 사실이 없으며, 앞으로도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1년 무료", "한정 증정" 같은 문구의 클로드 관련 광고를 접했다면 거의 사기로 봐야 한다. 설치 파일은 반드시 공식 도메인과 지원 페이지를 통해서만 내려받아야 한다.
사기 사이트를 피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주소창의 도메인이 claude.ai 또는 공식 다운로드 페이지(claude.com/download)인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다. 디자인이 아무리 정교해도 도메인이 다르면 가짜다. 광고 링크나 출처 불명의 외부 파일을 그대로 믿고 설치하는 것은 위험하다.
이미 내려받았다면 즉시 인터넷 연결을 차단한 뒤, 백신 프로그램으로 전체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악성코드 변종에 따라 파일명이 다를 수 있으므로 백신 검사를 우선시하되, 시작 폴더에서 의심스러운 실행 파일 여부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후 주요 계정 비밀번호도 즉시 변경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