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만 무려 3조…NIPA, 92개 AI·ICT 사업 공개

무려 3조원 규모가 투입되는 92개 AI, ICT 사업이 공개됐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21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AI 3대 강국을 향한 거침없는 도전, 당신의 NIce Partner’ 슬로건의 '2026년 NIPA 통합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설명회는 국내 AI·ICT 기업을 대상으로 총 3조원 규모, 92개 지원사업의 추진 방향과 세부 계획을 종합적으로 공유하는 자리다. 글로벌 AI 산업이 기술 실증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수익 창출 국면에 접어들면서, 인프라부터 서비스 모델까지 아우르는 생태계 구축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했다는 판단이다.
진흥원은 올해 사업을 ▲중점 계속사업 ▲신규 전략사업 ▲확대·개선 사업 ▲선정·평가 체계 개편의 네 축으로 추진한다. 우선 첨단 AI 인프라 확충과 한국형 AI 모델 개발을 핵심 과제로 삼았다.
NIPA는 2025년 1만3000장을 확보한 AI 반도체에 더해 올해 1만5000장을 추가 확보하고,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을 위한 SPC 설립과 착공을 본격 지원한다. 산업·학계 수요에 맞춘 GPU 공급도 2월부터 본격화한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도 속도를 낸다. 1차 심사를 통해 3개 컨소시엄을 우선 선정했으며, 추가 공모를 거쳐 연말 최종 2개 팀을 확정한다. 국산 AI 반도체 역시 설계부터 검증까지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해 초기 대규모 시장 창출에 나선다.
신규 전략사업으로는 피지컬 AI와 에이전틱 AI가 핵심이다. 전북과 경남에는 ‘피지컬 AI 기반 한국형 AI 공장 모델’이 구축되며, 2030년까지 지역별로 1조원이 투입된다. 산업 현장의 생산성을 혁신할 AI 에이전트 서비스 실증과 단말형 AI 상용화 지원도 병행된다. 오픈소스 생태계 조성, AI 챔피언·루키 육성 사업도 올해 처음 추진된다.
공공 AI 전환(AX) 프로젝트는 민생·안전 분야를 중심으로 대폭 확대된다.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세계 최대 경진대회 XTC 미국 본선 진출과 글로벌 투자 연계를 지원해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다. 평가체계 역시 기술 중심에서 시장·투자·성장 중심으로 전환해 사업성과와 후속 투자 가능성을 중점 검증한다.
박윤규 원장은 “2026년은 AI 투자가 비즈니스 성과로 검증되는 해가 될 것”이라며 “한국형 AI 풀스택 지원으로 기업들의 글로벌 도약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