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OMC발 금리인상 가능성 언급에 혼조세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최근 과매도 구간 진입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에너지·IT 섹터가 주도한 흐름이다.
18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4만9662.66포인트로 전일 대비 0.26% 올랐다. S&P 500 지수는 6881.31포인트(0.56% 상승), 나스닥은 2만2753.63포인트(0.78% 상승)로 마감했다.
1월 FOMC 의사록에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가능성 언급이 나왔는데, 그 여파로 장중 변동성이 커졌다. 다만,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매수세가 시장을 지탱했다. 에너지·경기소비재·IT 섹터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IT 분야는 반도체·메모리 관련주가 돋보였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가 5.30% 급등하며 톱 게이너(일정 기간 동안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종목)에 올랐다. AI 서버용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 폭증과 공급 부족 지속으로 마이크론의 2026년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영향이 컸다.
엔비디아(+1.63%), ASML 홀딩(+3.45%), 마이크로소프트(+0.69%) 등 AI·반도체 관련주도 상승세를 탔다. 반면 팔로알토 네트웍스(-6.82%), 티모바일(-2.90%)처럼 사이버보안·통신주는 하락했다. 전체 IT 섹터는 메모리 가격 강세와 AI 인프라 투자 기대감으로 호조를 보였다.
WTI 원유 선물은 배럴당 65.19달러로 4.59% 폭등 마감했다. 미국-이란 핵협상 결렬 우려와 중동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공급 차질 리스크가 부각된 탓이다. 호르무즈 해협 통과 원유 물동량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시장 공포가 가격을 밀어 올렸다.
금값은 트로이온스당 5,009.50달러로 2.11% 올랐다. 지정학 불안과 금리 인상 우려 속 안전자산 수요가 몰린 결과다. 은값도 동반 상승하며 2만1000원대(국내 기준)를 유지했다. 구리 등 산업금속도 5.86달러(2.79% 상승)로 호조를 보였다.
미 국채금리는 10년물 4.084%(+2.4bp), 2년물 3.465%(+2.9bp)로 전 구간 상승하며 커브 베어플래트닝 양상을 띠었다. 달러인덱스는 97.72(+0.58%)로 강세를 보였다. 지정학 리스크와 연준 정책 불확실성이 겹치며 단기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