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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이란 공습 우려+환매 중단’에 하락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음을 표현하는 이미지 / 사진 챗GPT로 생성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음을 표현하는 이미지 / 사진 챗GPT로 생성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음을 표현하는 이미지 / 사진 챗GPT로 생성

뉴욕증시가 중동 지정학 리스크와 사모펀드 환매 중단 소식에 눌리며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IT를 비롯한 위험자산 전반에 매도세가 번진 가운데, 국제유가는 이란 공습 우려에 상승하고 금값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19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4만9395.16포인트로 전장 대비 0.54%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2만2682.73포인트로 0.31% 내렸고, S&P 500 지수는 6861.89포인트로 0.28% 떨어졌다. 소형주 중심 러셀2000은 2665.09포인트로 0.24% 상승하며 대형주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시장은 두 가지 악재에 동시에 흔들렸다. 미국이 중동 지역에 대규모 공군력을 집결하면서 이란 공습 가능성이 부각됐고, 사모펀드 블루아울 캐피탈이 환매를 중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위험자산 전반에 경계심이 확산됐다. 금융·IT·경기소비재가 동반 약세를 보인 반면, 일부 방산·방어주는 오히려 강세를 탔다.

IT·성장주, 전반적 약세…개별 종목만 선방

IT·빅테크는 대체로 약세였다. 애플이 1.43% 하락했고, 엔비디아(-0.04%), 마이크로소프트(-0.29%), 구글 C(-0.13%), 유니티 소프트웨어(-0.32%) 등이 줄줄이 밀렸다. 지정학 리스크 확대 속 성장주 전반에 차익 실현이 나온 모습이다.

다만 일부 종목은 선방하거나 반등했다. 메타 플랫폼스(+0.24%)와 로블록스(+2.19%), 에어비앤비(+1.24%) 등 플랫폼·엔터테인먼트주는 견조한 흐름을 보였고, 아마존(+0.03%), 테슬라(+0.09%) 역시 소폭이지만 플러스권을 지켜냈다. 반도체 장비업체 ASML 홀딩은 0.67% 하락하며 조정을 받았다.

시장 전체로 보면, 기술·성장주는 매도 우위 속 일부 종목만 선별적으로 방어한 장세에 가까웠다. 방산주 록히드 마틴(+2.57%), 농기계 업체 디어(+11.58%) 등은 지정학 리스크와 경기 방어 기대감에 강하게 올랐다.

국제유가, ‘이란 공습 우려’에 1.9%↑

국제유가는 중동발 긴장 고조에 다시 들썩였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66.43달러로 마감해 전일 대비 1.90% 상승했다. 미군의 중동 내 대규모 공군력 집결 소식이 전해지며, 시장에서는 이란 공습 가능성과 이에 따른 원유 공급 차질 우려를 선반영하고 있다.

원·달러 NDF 환율은 1448.30원 수준에서 호가되며 달러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에너지 가격 오름세와 지정학 리스크, 달러 강세가 한꺼번에 얽히면서 신흥국·위험자산에는 부담 요인이 되고 있다.

금·은·원자재, 엇갈린 흐름

금값은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금 선물은 트로이온스당 4997.40달러로 0.24% 하락 마감했다. 중동 리스크로 안전자산 선호가 유지되고 있음에도, 직전 급등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우세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은값은 수치가 제시되진 않았지만, 금과 비슷한 방향의 조정 흐름을 보인 것으로 시장은 받아들이고 있다.

산업금속은 약세였다. 구리는 파운드당 5.80달러로 1.10%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함께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경기 민감도가 큰 산업금속에는 매도 압력이 유입된 모습이다.

채권·달러·비트코인은 ‘리스크 재배분’

미 국채금리는 중장기물 중심으로 하락했다. 10년물 금리는 4.070%로 1.4bp(100%=1bp) 내렸고, 30년물은 4.701%로 0.6bp 하락했다. 반면 2년물은 3.465%로 0.2bp 소폭 상승에 그치며, 수익률곡선은 플래트닝을 보였다.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등 지표는 견조했지만, 이란발 위험회피 심리가 채권 매수를 자극했다.

달러인덱스는 97.83으로 0.13% 올라 안전통화 선호를 반영했다. 유로/달러는 1.18로 0.06% 하락했고, 달러/엔은 155.00으로 0.12% 상승하며 엔화 약세·달러 강세가 이어졌다. 비트코인은 1.01% 오른 6만6,974.35달러에 거래되며, 전통 자산 변동성 확대 속 일부 자금이 디지털 자산으로 유입되는 흐름을 보여줬다.

국내에서는 3년 국고채 금리가 3.178%로 3.6bp 오르고, 10년물도 3.588%로 1.7bp 상승했다. 대외 불확실성에 원화 약세·금리 부담이 겹치며 국내 채권시장은 미국과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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