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2만mAh 용량 실리콘-카본 듀얼셀 배터리 시험 정황…상용화는 ‘글쎄’

삼성SDI가 최대 2만mAh 용량의 실리콘-카본 기반 듀얼셀 배터리를 시험 중이라는 정황이 포착됐다. 해당 배터리가 스마트폰용에 들어갈지 혹은 다른 제품에 포함될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2025년 12월 31일 IT 전문 매체 GSMArena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한 팁스터는 자신이 사용하는 소셜네트워크 X(옛 트위터)에 삼성SDI가 1만2000mAh와 8000mAh 셀을 결합한 듀얼셀 구조 배터리를 테스트했다.
삼성전자의 최신 플래그십인 갤럭시S25 울트라의 배터리 용량은 5000mAh 수준인데, 2만mAh급 시제품 시험은 자사 스마트폰 라인업에 장착한 배터리 용량과 괴리가 크다. 2만mAh급 배터리는 양산용 테스트라기 보다 실험용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이 배터리가 스마트폰용인지 아니면 전기차(EV) 등 다른 제품용인지 역시 확인되지 않았다.
Some extra size detail about the dual stacked cell
— S (@SPYGO19726) December 25, 2025
Cell 1 (Primary):
Capacity: 12,000mAh
Thickness: 6.3mm
Dimensions: 10cm × 6.8cm
Cell 2 (Secondary / Competitive Stack):
Capacity: 8,000mAh
Thickness: 4mm
Dimensions: 10cm × 6.8cm
The 8000 MaH swole up from 4mm to 7.2mm. https://t.co/xVRA4Th3Hk
기사의 소스가 된 팁스터에 따르면, 시험용 듀얼셀 배터리 중 하나의 두께는 6.3㎜의 1만2000mAh 용량이며, 다른 하나는 두께 4㎜의 8000mAh 용량이다.
해당 테스트 결과 시제품은 약 27시간의 화면 켜짐 시간(Screen-on Time, SoT)과 연간 960회의 충방전 사이클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론상 하루에 2~3회 충방전을 한다고 해도 1년 이상 쓸 수 있는 수준이다.
문제는 듀얼셀 배터리의 내구성과 안전성이다. GSM아레나에 따르면, 해당 시제품은 시험 종료 직후 배터리 팩 일부에서 팽창(swelling) 현상이 관찰됐다. 특히 두께 4㎜였던 8000mAh 셀이 약 7.2㎜까지 부풀어 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팽창은 화학적 안정성 저하와 열 관리 문제 가능성을 시사하는 만큼, 장기 사용 시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불가피하다. 시제품을 상용 제품이라기 보다 단순 실험용으로 볼 수 있다는 근거가 된다.
다만, GSM아레나는 해당 팁스터가 제공하는 정보의 정확성에 대해 그렇게 높지 않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단순 참고 정도로 봐야 한다고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