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업 / Economy
2025년 게시판 보기

[조타수] 넷플릭스가 이겼다. 그러나 진짜 패자는 누구인가

국세청과 넷플릭스 간 5년에 걸친 소송을 표현한 이미지 / 사진 콕스뉴스가 제미나이로 생성
국세청과 넷플릭스 간 5년에 걸친 소송을 표현한 이미지 / 사진 콕스뉴스가 제미나이로 생성
국세청과 넷플릭스 간 5년에 걸친 소송을 표현한 이미지 / 사진 콕스뉴스가 제미나이로 생성 국세청과 넷플릭스 간 5년에 걸친 소송을 표현한 이미지 / 사진 콕스뉴스가 제미나이로 생성

5년 넘게 이어진 넷플릭스와 한국 과세당국의 법인세 분쟁이 1심에서 넷플릭스의 사실상 승리로 끝났다. 서울행정법원은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가 국세청을 상대로 낸 법인세 부과 처분 취소 소송에서, 국세청이 부과한 762억원 가운데 687억원을 취소했다. 과세당국의 판단 상당 부분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셈이다.

법원이 받아들인 핵심은 넷플릭스가 해외 법인에 지급한 금액의 성격이다. 국세청은 이를 국내에서 발생한 콘텐츠 저작권 사용료로 보고 과세했지만, 법원은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에 대한 대가라는 넷플릭스 측 주장을 더 무겁게 봤다. 국내에 실질적인 자산이 인터넷망 장비 정도에 불과하다는 점도 판단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 판결이 넷플릭스 한 곳의 문제에 그치지 않는 이유는 분명하다. 디즈니플러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등 다른 글로벌 OTT들도 유사한 구조로 한국 시장에 진입해 있다. 한국에서 발생한 구독료 수익이 해외 법인으로 이전되고, 국내 법인은 제한적인 기능만 맡는 방식이다. 이번 판결은 적어도 현행 법 체계 아래에서는 이런 사업 모델을 곧바로 조세 회피로 보기 어렵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문제는 형평성이다. 웨이브, 티빙 등 국내 OTT는 자국 법인을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만큼 세 부담이 상대적으로 클 수밖에 없다. 같은 시장에서 경쟁하는 사업자 사이에 세금 부담이 크게 벌어진다면, 공정 경쟁을 말하기가 쉽지 않다. 법원이 법리적으로는 넷플릭스 손을 들어줬더라도, 산업 구조의 불균형은 여전히 남는다.

그래서 디지털세 논의가 다시 주목받는다. 매출이 발생한 국가에서 일정 부분 과세하는 방식은 국경을 넘나드는 디지털 사업의 특성을 반영하려는 시도다. 다만 이 제도는 국제 공조를 전제로 하고, 한국이 독자적으로 밀어붙이기에는 현실적 제약도 적지 않다. 이번 판결은 당장 과세 기준을 바꾸는 계기라기보다, 현행 체계의 한계를 다시 확인시킨 사건에 가깝다.

남은 선택지는 뚜렷하다. 상급심에서 과세 논리를 더 정교하게 다듬거나, 국회가 디지털세 같은 입법으로 과세 원칙을 새로 설계하는 방법이다. 어느 쪽이든 시간은 필요하다. 그 사이 글로벌 OTT의 사업 모델은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고, 한국의 과세 체계는 그 속도를 따라갈 과제를 안게 됐다.

지금은 넷플릭스의 승리로 보인다. 그러나 법원의 판단이 말한 것은 현행 구조의 법리였지, 한국 플랫폼 시장의 공정한 경쟁 조건까지는 아니었다. 결국 이번 판결은 디지털 과세 체계를 얼마나 촘촘하게 다시 설계해야 하는지를 다시 묻고 있다.

0 Comments
여자 통 넓은 밴딩 플레어 치마 바지 URK-504
여성 아쿠아슈즈 젤리 슬링백 플랫슈즈 JELLY2
케라시스 코코넛 올리브 샴푸 800ml
+1
리본 캉캉 반팔 롱원피스 LL-D149
키친아트20HY 코코 핸드 블랜더 거품기 쵸퍼 세트
NETmate 5m FF050N 안테나 NMA 케이블
맥톡 MT010 보라먼지
자광 무선 쿨링선풍기650 데스크탑1p 미니선풍기 손선풍기 접이식 탁상용선풍기
코텍스 커텐링 황동색 대 14P 커튼링
행운 말 발굽 풍수 금전 액막이 인테리어 장식품 빈티지 편자 개업 집들이 선물
유니온 표지판 (점자) 입구 (점자표지판) (알루미늄표지판) (40x55mm) (UJ020
4단 신발 정리대 현관 신발 정리대 틈새 공간활용 선반 원룸 수납 가정용
FINE 천연펄프 드립필터 3-4인용 100매 커피여과지
신선 홍화씨환 250g 홍화씨 80%
이케아 SKOLAST 스콜레스트 음식물 쓰레기 거름망
동원 덴마크 테이크 얼라이브 스위티자몽 120mLx48개

3M Scotch WD215 강력 백색 목재용 폼 양면테이프
바이플러스
마분지(두꺼운도화지)A3/350g-팩(20매)
바이플러스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