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양자컴퓨팅 기대에 12.43% 급등…다우 사상최고 경신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기대가 장중 되살아나며 뉴욕 증시가 전약후강 흐름으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1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276.31포인트(0.55%) 상승한 5만285.66으로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 지수는 0.09% 오른 2만6293.10을, S&P 500 지수는 0.17% 상승한 7445.72를 기록했다. 소형주 지표인 러셀 2000 지수는 0.93% 올라 2843.45로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해외 반출 거부 보도로 유가가 급등하며 투자심리가 흔들렸지만, 이후 반박 보도와 협상 진전 기대가 이어지며 위험선호가 회복됐다.
VIX(공포지수)는 16.76으로 3.90% 하락했고, 공포탐욕지수는 58로 탐욕 구간에 머물렀다.
IBM 12.43% 급등…양자컴퓨팅 지원 기대
IBM이 12.43% 급등하며 상승을 주도했고, 아리스타 네트웍스가 5.77%, 퀄컴이 5.38% 각각 상승했다.
IBM은 트럼프 행정부의 양자컴퓨팅 지원 기대가 더해지며 12% 넘게 급등했고, 관련주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됐다.
섹터 흐름은 종전 기대와 유가 하락을 동시에 반영하며 갈렸다. 유틸리티가 1.03% 올라 가장 강했고, 임의소비재와 소재, 헬스케어도 뒤를 받치면서 방어주와 경기민감주가 함께 오르는 다소 혼재된 흐름이 나타났다.
포드(+3.40%), ASML 홀딩(+2.70%), 머크(+2.55%), AT&T(+1.64%), 아마존(+1.30%), 애플(+0.91%), 에스티로더(+0.91%), 스타 벌크(+0.86%), 로블록스(+0.76%), 화이자(+0.62%) 등이 올랐다.
반면 인튜이트가 20.02%, 월마트가 7.27%, 디어가 5.19% 각각 급락했다.
엔비디아 1.77% 하락…월마트 7.27% 급락
기술주는 지수 기준으로는 0.28% 올랐지만 내부 온도 차가 컸다. 엔비디아는 기록적인 매출과 이익 서프라이즈에도 이미 높은 기대가 주가에 반영됐다는 평가 속에 1.77%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도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마이크론, 샌디스크, 웨스턴디지털, 씨게이트, 코닝, 씨에나, 퀄컴 등 메모리·스토리지·네트워크 장비주는 강하게 반등하며 AI 인프라 수요가 여전히 시장의 핵심 축임을 보여줬다.
소비 쪽에서는 랄프로렌과 아마존이 강했지만, 월마트는 매출 증가에도 연간 전망을 상향하지 않으면서 7%대 급락해 필수소비재 섹터를 끌어내렸다.
에너지는 유가가 장중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 전환하자 1.01% 밀렸다.
유니티 소프트웨어(-2.63%), 에어비앤비(-0.96%), 웨이스트 매니지먼트(-0.84%), 디즈니(-0.48%), 마이크로소프트(-0.47%), 코카콜라(-0.47%), 구글 C(-0.37%) 등도 하락했다.
유가 1.94% 하락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은 장중 4.5% 가까이 급등했지만 종전 합의 기대가 부상하면서 1.94% 하락한 배럴당 96.35달러에 마감했고, 브렌트유도 2.32% 내린 102.58달러를 기록했다.
금 가격은 0.16% 상승한 온스당 4542.50달러를, 구리 가격은 0.58% 하락해 파운드당 6.29달러를 기록했다.
경제지표 측면에서는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20만9000건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며 노동시장 안정이 확인됐다.
10년물 TIPS 입찰 부진…금리 곡선 평탄화
채권시장은 단기물 약세가 두드러지며 2년물 국채 금리가 2.8bp(100bp=1%) 상승한 4.084%를, 10년물 금리는 1.4bp 내린 4.572%를, 30년물 금리는 3.2bp 하락한 5.093%로 각각 마감했다.
10년물 TIPS(물가연동국채) 입찰 수요가 부진했던 점도 실질금리 부담을 남겼고, 시장은 연내 인하 가능성보다 동결 또는 인상 위험을 더 크게 반영했다.
수익률 곡선은 플래트닝 양상을 보였다. 10년물-2년물 스프레드는 4.2bp 축소된 48.8bp를 기록했다.
달러 0.06% 소폭 상승…유로존·영국 PMI 부진
외환시장에서는 달러가 장중 강세를 보인 뒤 오름폭을 줄였다. 달러인덱스는 0.10% 상승한 99.19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4% 하락한 1.16을, 달러/엔 환율은 0.04% 올라 158.98엔을 나타냈다.
유로존과 영국 PMI(구매관리자지수) 부진으로 유로와 파운드는 약세 압력을 받았지만, 유가가 하락 반전하자 달러의 안전자산 프리미엄도 일부 후퇴했다.
NDF(역외 선물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03.90원에 호가됐다. 국내 국고채 시장에서는 3년물 금리가 0.7bp 하락한 3.753%를, 10년물 금리는 2.4bp 내린 4.174%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0.03% 하락한 7만7635.7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