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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60% 오른다는데 주가는 21%↓…이통사 주가 한달간 엇박자

이통3사의 영업이익 전망은 대폭 증가 추세인데, 최근 한달간의 주가는 오히려 하락했다. / 사진 콕스뉴스가 제미나이(AI)로 생성
이통3사의 영업이익 전망은 대폭 증가 추세인데, 최근 한달간의 주가는 오히려 하락했다. / 사진 콕스뉴스가 제미나이(AI)로 생성
이통3사의 영업이익 전망은 대폭 증가 추세인데, 최근 한달간의 주가는 오히려 하락했다. / 사진 콕스뉴스가 제미나이(AI)로 생성 이통3사의 영업이익 전망은 대폭 증가 추세인데, 최근 한달간의 주가는 오히려 하락했다. / 사진 콕스뉴스가 제미나이(AI)로 생성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2분기 실적 전망과 최근 한 달 주가 흐름이 정반대로 움직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이 발간한 리포트에 따르면, SK텔레콤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54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1% 늘어난다. 시장 컨센서스(5271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KT의 2분기 영업이익은 57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1% 줄어든다. 컨센서스(6135억원)보다 6.0% 낮다. LG유플러스는 3100억원으로 1.7% 늘어 컨센서스(3067억원)에 부합한다.

연간 전망으로 넓히면 격차는 더 커진다. 유안타증권은 SK텔레콤의 2026년 연결 영업이익을 1조9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2.6% 늘어날 것으로 봤다. LG유플러스도 1조1200억원으로 25.6% 증가가 예상됐다. KT는 2조840억원으로 오히려 15.6% 줄어든다.

KT의 2분기 이익 감소는 지난해 부동산 관련 일회성 이익의 기저효과(3800억원)가 주된 요인이다. 연간으로도 이 기저효과가 이어지지만, 대전 부동산 분양수익 3200억원 등이 일부 상쇄한다. SK텔레콤의 큰 폭 이익 증가는 지난해 2분기 사이버 침해 사고에 따른 일회성 비용의 기저효과가 핵심 배경이다.

최근 한 달 주가는 실적 전망과 거꾸로 움직였다. 유안타증권 집계 기준 SK텔레콤 주가는 21.3% 빠졌고 LG유플러스도 5.8% 내렸다. KT는 오히려 2.8% 올랐다. 이익이 가장 크게 늘어난 곳의 주가가 가장 많이 빠지고, 이익이 줄어든 곳의 주가가 오른 것이다.

시야를 넓히면 그림은 달라진다. 연초(1월 2일) 이후로 보면 SK텔레콤 주가는 5만3300원에서 7월 8일 8만4000원으로 57.6% 올라 3사 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KT는 5만1300원에서 5만5400원으로 8.0%, LG유플러스는 1만4430원에서 1만4810원으로 2.6% 오르는 데 그쳤다. 반년 단위로 보면 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SK텔레콤이 주가도 가장 많이 올랐고, 이익이 역성장한 KT는 주가도 가장 덜 올랐다. 최근 한 달의 역전 현상과는 다른 흐름이다.

유안타증권은 3사 모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단기 주가 흐름과 별개로 3사 모두 매수 의견이 유지된 배경에는 지난해 악재의 기저효과가 걷히면서 하반기 이후 이익 구조가 정상화될 것이라는 공통된 기대가 깔려 있다.

목표주가는 KT 7만3000원(상승여력 32%), SK텔레콤 11만8000원(40%), LG유플러스 2만1000원(4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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