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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타수] AI가 풀어준 ASML의 탈중국 숙제…해법은 한국산 메모리

한국이 ASML 큰 손으로 급부상했다. 글로벌 이슈인 대중국 수출 규제의 어려움을 한국이 풀어준 셈이다. / 사진 콕스뉴스가 제미나이로 생성
한국이 ASML 큰 손으로 급부상했다. 글로벌 이슈인 대중국 수출 규제의 어려움을 한국이 풀어준 셈이다. / 사진 콕스뉴스가 제미나이로 생성
한국이 ASML 큰 손으로 급부상했다. 글로벌 이슈인 대중국 수출 규제의 어려움을 한국이 풀어준 셈이다. / 사진 콕스뉴스가 제미나이로 생성 한국이 ASML 큰 손으로 급부상했다. 글로벌 이슈인 대중국 수출 규제의 어려움을 한국이 풀어준 셈이다. / 사진 콕스뉴스가 제미나이로 생성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인공지능(AI) 수요를 타고 탈중국 숙제를 풀고 있다. 중국 규제라는 큰 벽을 한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설비투자 확대가 풀어준 셈이다.

ASML은 15일(현지시각)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87억6700만유로, 영업이익 46억4500만유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글로벌 시장 매출 비중이다. 최근 반도체 시장은 AI용 반도체 분야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라는 두 용을 거느린 한국의 매출 비중은 ASML 매출 중 45%를 차지했다. 중국 의존도를 낮춰야 했던 ASML 입장에서는 AI가 새로운 돌파구가 된 셈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SML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수요가 높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포함한 첨단 메모리 생산능력을 빠르게 늘려야 하기 때문이다. AI 서버와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이어지면서 한국 반도체 업체들의 투자도 속도를 냈고, 그 결과 ASML 매출 구조 역시 한국 중심으로 재편됐다.

반대로 중국 시장의 존재감은 줄었다.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가 이어지면서 ASML의 중국향 장비 공급은 제한을 받아왔다. 과거에는 중국이 ASML 실적을 지탱하는 주요 시장 중 하나였지만, 최근에는 규제와 시장 재편 영향으로 비중이 낮아지고 있다. 그 빈자리를 한국이 메우면서 ASML의 지역별 매출 구도도 바뀌었다.

ASML은 올해 연간 매출 전망도 360억~400억유로로 제시하며 기존보다 상향 조정했다. 회사는 메모리 고객의 생산능력 수요가 2026년까지 이미 소진됐다고 밝혔다. AI 확산이 메모리 투자로 이어지고, 그 투자 수요가 다시 ASML 장비 주문으로 연결되는 구조가 형성된 것이다.

결국 ASML은 AI 붐을 통해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한국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세우는 데 성공했다. 탈중국이 숙제였던 ASML의 해답은 한국 메모리 기업의 호황이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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