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반도체가 효자…2025년 ICT 수출액 전년비 12.4% 증가

AI와 반도체가 한국 ICT 수출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전체 수출액은 지난해 대비 12% 이상 증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부는 15일 ‘2025년 연간 및 12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연간 ICT 수출은 2642억9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2.4% 증가했다.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이다.
수입은 1512억5000만 달러로 5.8% 늘었고, 무역수지는 1130억4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12월 한 달간 수출은 300억달러로 사상 처음 300억달러 선을 돌파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2.4% 증가했다.
연간 수출 호조는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반도체와 SSD 수요 급증이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1734억8000만달러로 22.1%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고부가 메모리 수요 확대와 D램 등 범용 반도체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컴퓨터·주변기기는 중국, 네덜란드, 대만향 SSD 수요 증가로 3.8% 늘었고, 통신장비 역시 미국·인도·멕시코 수요 회복으로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반면 디스플레이와 휴대폰 수출은 단가 하락과 부품 수요 부진으로 각각 9.5%, 0.5%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대만(64.8%), 베트남(14.5%), 인도(11.3%), 미국(9.8%), EU(10.2%) 등 주요 시장에서 수출이 고르게 증가했다. 특히 대만과 미국은 반도체 중심의 수출 확대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중국(홍콩 포함) 수출은 반도체와 휴대폰 감소 영향으로 0.9% 줄었다.
수입 측면에서는 반도체가 762억1000만달러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국내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GPU와 중대형 컴퓨터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한 점도 특징이다.
12월에는 반도체, 컴퓨터·주변기기, 휴대폰 수출이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