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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타수] 빅테크, 삼성전기에 무려 1.5조 투척…목표주가 단숨에 160만원

삼성전기의 MLCC 모습 / 사진 삼성전기
삼성전기의 MLCC 모습 / 사진 삼성전기 삼성전기의 MLCC 모습 / 사진 삼성전기

삼성전기가 20일 조용히 공시 하나를 올렸다. 글로벌 대형 고객사와 실리콘 캐패시터(Si Cap)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내용이다. 금액은 1조5570억원, 계약 기간은 2027년부터 2028년까지 2년이다. 고객사 이름은 공시에 명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북미 빅테크로 보고 있다. 숫자보다 더 중요한 건 이게 삼성전기 Si Cap 사업의 첫 번째 대규모 수주라는 점이다.

Si Cap이 뭔지부터 짚자. AI 서버용 GPU와 HBM 등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 내부에 탑재돼 전력 공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초소형 부품이다. AI 반도체가 처리하는 데이터량이 폭증하면서 순간적인 전력 변동에도 성능 저하나 오류가 생길 수 있는데, Si Cap이 그 충격을 흡수한다. AI 인프라가 커질수록 수요가 따라 붙는 구조다.

메리츠증권 양승수 애널리스트는 오늘 보고서에서 삼성전기 적정주가를 기존 102만원에서 160만원으로 56.9% 단숨에 올렸다. 이번 수주가 단순한 계약 한 건이 아니라 Si Cap의 구조적 채택 확대가 현실화되는 첫 증거라고 봤기 때문이다. 매출 인식은 2027년에 약 3분의 1, 2028년에 약 3분의 2가 반영될 전망이고, 초기 수익성은 영업이익률 20% 전후로 추정된다. 다만 팹리스 구조로 공급하는 형태인 만큼 물량이 확대될수록 수익성도 함께 올라갈 것으로 봤다.

수주 하나로 끝이 아니다. 삼성전기엔 지금 트리플 모멘텀이 동시에 작동하고 있다. MLCC는 다이요 유덴(Taiyo Yuden)이 6~13% 가격 인상을 통보했고 삼성전기도 유사한 수준으로 인상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된다. 경쟁사 무라타(Murata)도 IT향 추가 생산능력 배정을 중단하겠다고 했다. 공급이 조여들면서 가격 하방이 막히는 구간이다. ABF 기판도 AI·CPU 수요 급증과 원자재 가격 인상이 맞물리며 내년 ASP 상승률 가정이 기존 23.6%에서 31.5%로 높아졌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이번 계약은 AI 시대 핵심 부품 토털 솔루션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고객사 외에도 다수의 빅테크와 추가 공급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Si Cap·MLCC·ABF가 동시에 치고 올라오는 구조다. 삼성전기가 스스로 붙인 말이 '대체불가'다. 오늘 1조5000억원 수주는 그 말이 빈말이 아님을 처음으로 증명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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